분류 전체보기 썸네일형 리스트형 2025년 여름 이야기 2024년에 그대로 이어지듯이 정신없이 시작해 버린, 그리고 너무나 많은 변수들과 함께하고 있는 2025년입니다.갑자기 부서가 옮겨지고, 거기서 쌓여 있는 현안을 쳐내면서, 또 새로운 일들을 쳐내다 보니까 어느새 8월이 막바지네요.해야 하는 개인적인 일들도 굵직한 게 하나 남아 있으나, 주 업무가 워낙 급한지라 우선순위가 밀릴지도 모르겠습니다.개인적으로는 밀리지 않길 바랍니다만, 설문조사 짜는 방법 공부하려다가 지쳐 버리는 자신을 자꾸 발견하게 되어서...덕택에 별도의 여름휴가랄 것을 가지 않았습니다.7월에 올해 들어올 소방차들에 대한 공장검수를 위한 해외출장이 있었고, 거기에서도 흥미로운 구경들을 많이 했거든요.올해 해외에 나가게 될 것이라는 생각을 전혀 하지 않았었는데, 다녀오게 된 것만으로도 감사했.. 더보기 '오송분기역 사태' 20주년을 기억하면서 정말 미안하다. 이 글은 어쩔 수 없이 혐짤로 시작해야 한다.지금의 내가 여기까지 오게 된 가장 결정적인 사건은 '오송분기역 사태'였다.당시 아무것도 말할 수 없는 고등학교 2학년생이었던 나는, 말도 안되는 정치논리로 상황을 장악해 버린 이들(이른바 '충북세력')의 이전투구의 극치를 보아야만 했다.이 사태로 인해 호남고속철도를 이용하는 이들은 책임져 주는 이도 없는 상황에서 수많은 시간과 금전을 낭비할 수밖에 없었다.당시 건설교통부 장관 추병직은 2005년 8월 22일, 오송분기로 인해 우회하는 거리에 대한 추가 부담은 없게 하겠다는 말을 국회에서 뱉고서는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았다.그렇다. 오송분기역 사태로 인해 우회하는 편도 19km, 그리고 5800원에 대한 책임을 진 사람은 단 한 사람도 없다.이.. 더보기 박사학위 청구논문 예비발표 마치고 하는 이야기 박사학위 청구논문 예비발표는 다행히 코멘트 위주로 피드백을 잘 받고 끝냈습니다.예비발표를 준비하기 위해 연구회의에서 발표했던 것도 보람이 있었네요.그 때문에 생각할 것이 많아지겠지만, 다행히 석사학위논문부터 모든 것을 연장선에 그어 놨기 때문에,여름에 열심히 달리다 보면 가을, 그리고 겨울... 2026년 2월 졸업이 가능할지도 모르겠습니다.다만 그 사이에 있었던 일들이 자신을 힘들게 했어서, 발표 준비할 때도 그 핑계를 많이 댔었네요.별로 듣고 싶지 않은 이야기들이 있었는데, 듣게 되고 알게 된 것을 어쩌겠어요.굳이 그런 이야기를 들려주어야 직성이 풀렸을까요.그리고 30대 후반에 이런 이야기를 듣고 슬럼프에 빠지는 나는 뭐란 말이며.무엇보다 내가 행복해야 하는데, 나는 도대체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가 .. 더보기 박사학위논문 예비발표 준비중 박사학위논문 예비발표가 6월 20일로 다가오는 바람에, 한창 발표를 준비중입니다.다행히 서론부터 이론적 배경, 연구 방법론 정도까지만 발표하면 된다고는 하는데.............PPT를 만들면서도 시간 내서 이걸 짜서 내 논리구조대로 발표하면 과연 잘 먹힐까 등등의 생각들이 많이 오갑니다.그래도 석사학위논문 준비할 때랑 뭔가 연구에 임하는 자세가 달라진 것 같습니다.어차피 원고가 작성되어야 하니 처음에는 원고를 쓰다가,'예비발표 때는 PPT만 만들어도 된다'길래 PPT 작성으로 방향을 틀었는데,제가 지금 박사학위논문으로 연구하는 주제는 제 석사학위논문과 이어지도록 해 놓았다 보니 석사학위논문을 참고해야만 하는 상황이 되어 석사학위논문을 열어보니.... Aㅏ..........석사학위논문이 최종 완성된.. 더보기 사는 이야기 두 꼭지 #1.박사학위 수료에 요구되는 점수는 모두 채웠고, 이제 박사학위 청구논문 준비를 시작합니다.4월 중순에 항공대에 예비발표 신청서를 제출했고, 이제 6월에 예비발표까지는 할 수 있게 된 상황입니다.음, 석사학위를 했던 서울대의 언어로 바꿔 보면 '프로포절 발표'겠네요.뭔가 조금 석사학위 마무리할 때랑은 다른 상황과 감정을 느끼고 있습니다.2015년에 완전히 망가져 있었던 상태로 프로포절 발표조차 포기하고 취업준비를 했던 기억이 스쳐 지나갑니다만, 그때와는 많은 것들이 달라져 있습니다.석사과정을 들어갔을 때 제가 선행해서 하고 싶었던 일들이 몇 개 있었는데, 그것으로 동기부여를 확실히 하고 석사과정을 시작했더라면 그때 이미 성과가 어느정도 있었을 것이고, 제가 지금 목표하는 방향이 조금 수월하지 않았을까 .. 더보기 [RAILRO 2025] 2. 2024년말 신규 개통구간 소회 앞서 내일로를 이용한 목적이 신규개통구간을 철도로 직접 타보기 위해서... 였다고는 이야기를 했었죠.이번 내일로로 그 목적을 달성했으니 그 구간 이야기들을 내일로를 이용하면서 타 본 순서대로 적어 보고자 하였습니다.전체적으로 열차가 조착하는 경향이 있었는데, 이건 시각표 개정 몇 번 하면서 시간을 줄이든, 아니면 선로의 상태가 나빠져서 시각표대로 다니게 되든 할 것 같다는 생각은 들었습니다.순서는 중앙선-동해선-서해선 순입니다.신규개통구간 1 중앙선(안동-영천) : 2025년 1월 17일(금) ITX-마음 1201 청량리(06:57) → 부전(12:38)중앙선 철도는 개통 당초 목적도 경부선의 보조간선이었던 것을 감안해야 하고, 그리고 준고속화 문제 때문에 터널도 많이 들어가, 돈이 꽤 들어갔구나 하는 .. 더보기 [RAILRO 2025] 1. 36세 시즌의 내일로 여행이 가능하다고? 밥값은 없어도 하루종일 기차를 타는 신종 거지(?!)가 될 수 있는, 내일로 티켓.2007년 최초 출시 이후에 2010년까지 여름에 덕력이 부족할 때마다 한번씩은 꼭 끊어서 이용했던 기억이 있습니다만, 군 전역 이후로 대학원에 직장에 해서 이 티켓을 이용할 기회가 나오질 않았습니다.그리고 돈 벌기 시작하면 보통은 7일 정도 짬이 나오면 국내여행을 잘 않지요 ^^;;;마침 현재 내일로티켓은 '내일로 두번째 이야기'라고 해서, YOUTH와 ADULT로 구분이 됩니다.심지어 티켓 유효기간인 7일 이내에 3일을 선택할 수 있는 '선택3일권'까지 나와, 선택의 폭이 더 넓어져 있더군요.연령YOUTH (만29세 이하)ADULT (연령 무제한)권종선택3일권연속7일권선택3일권연속7일권가격(원)70,00080,00010.. 더보기 지금도 2024년인가 싶은, 나의 연말연시 이야기 학기도 끝났고, 이제 졸업논문이 달려서 이제는 뛰기 시작해야 하지만, 여전히 계속 답사 다니는 중입니다.왜이렇게 새로 개통되는 고속도로/철도 등이 많은 건지.어떻게 만들어졌는지(돈을 아끼지 않았는지) 등등 호기심을 자극하는 거리들이 왜 이렇게 많은지.다행히 필드 나가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 저 혼자뿐은 아니다 보니, 팀을 짜서 계속 다니고 있습니다. 다만 이와 비례해서 늘어가는 자동차 주행 거리와,안그래도 얼마간 얇지만 더 얇아지는 지갑. (감당 가능한 수준에서 통제 중입니다. 걱정하지 마세요.)그렇지만 다행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지금 일부러 답사를 다녀야만 기록할 수 있는 것들이 있단 것입니다.요즘 우리나라의 전통처럼 자리잡은 '선개통 후시공' 때문이죠. 100%인 시절에는 볼 수 없는 것들이 상당히 .. 더보기 이전 1 2 3 4 ··· 2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