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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sonic/내이야기

박사학위 청구논문 예비발표 마치고 하는 이야기

박사학위 청구논문 예비발표는 다행히 코멘트 위주로 피드백을 잘 받고 끝냈습니다.
예비발표를 준비하기 위해 연구회의에서 발표했던 것도 보람이 있었네요.
그 때문에 생각할 것이 많아지겠지만, 다행히 석사학위논문부터 모든 것을 연장선에 그어 놨기 때문에,
여름에 열심히 달리다 보면 가을, 그리고 겨울... 2026년 2월 졸업이 가능할지도 모르겠습니다.


다만 그 사이에 있었던 일들이 자신을 힘들게 했어서, 발표 준비할 때도 그 핑계를 많이 댔었네요.
별로 듣고 싶지 않은 이야기들이 있었는데, 듣게 되고 알게 된 것을 어쩌겠어요.

굳이 그런 이야기를 들려주어야 직성이 풀렸을까요.
그리고 30대 후반에 이런 이야기를 듣고 슬럼프에 빠지는 나는 뭐란 말이며.

무엇보다 내가 행복해야 하는데, 나는 도대체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밑에 달린 노래가 딱 제 기분 그대로예요.


이렇게 6월이 끝나가고, 이제 7월... 8월... 지나고 나면 2025년도 끝나겠죠.
많은 일들이 오고 가지만, 지금은 딱 한 가지의 뚜렷한 소원이 있습니다.

올해 많이 힘들었지만, 그래도 지나고 나니 아름다웠어 라는 말을
2026년 2월 12일, 2025학년도 전기 학위수여식에서 학위복 입고 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