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KTX

20101209. 부산행 무정차(Non-stop) KTX #001 경부고속철도 2단계 개통이 이루어진지도 벌써 한달이 더 지났습니다. 이제 KTX는 부산까지 '정말로' 웬만한 지하철 수준의 배차를 갖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예상치 못하게 벌써부터 흥하고 있는 울산, 그리고 평균작은 하고 있는 것 같은 신경주, 예상대로 망한 김천구미, 망하지는 않을거라고 생각했는데 제대로 망해버린 오송역까지, KTX 수혜지역이 넓어지긴 넓어졌네요. 그렇지만 코레일 측에서 이번에 개통된 KTX 열차의 소요시간을 2시간 18분으로 홍보했으나 실제로 열차들의 소요시간은 그를 훨씬 상회하고 있었습니다. 선택정차의 탓이 좀 컸습니다. 각 지자체들에서 수없이 나오는 KTX 정차요구를 어떻게 뿌리치지 못했기 때문에 나온 결과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실제로 2시간 18분이 소요되는 열차는 이른바 '서대.. 더보기
20101105. 제2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수립 공청회 후기 어제 (2010년 11월 5일) 양재동 서울교육문화회관 3층 거문고홀에서 제2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수립 공청회가 개최되었습니다. 웬만하면 이거 귀찮아서 후기를 잘 올리지 않는 편인데, 나름 느낀 것도 있고, 꽤 중요한 정책 이야기가 오간 공청회였다 보니 이렇게나마 후기를 올리게 되는군요. ㅎㅎ 앞으로 더 이상 이런 부문에서 귀차니즘을 느끼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블로그 글도 풍성해지고 얼마나 좋아요 (......네 반성할게요 ㅠㅠ) 철도에 대한 투자부족과 도로교통에 대한 비교열위, 시설수준의 일관성 미확보, 역 접근성에 대한 고려 부족 등 이제까지 우리나라 철도정책의 문제점에 대한 반성은 연구자라면 당연히 할 수밖에 없는 것들입니다. 이번 공청회 주제발표에서 밝힌 제2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의 요지는 광.. 더보기
오송역 개통, 그 뒤에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 1984년 이후 여객열차가 정차한 기록이 없는, 화물전용역이었던 오송역에 26년 만에 정규 여객열차가 정차합니다. 규모는 몇 배로 커져서 무궁화호 하나 설까말까 하던 역이 이제 경부선 21회에 호남선 4회가 정차하는 명실상부한 대형 역사가 되었고, 관리역 지위를 조치원에서 가져와도 전혀 이상하지 않은 상황이 되었습니다. 오송역 주변을 잘 살펴보면 실제로 청주 도심부와의 거리도 있는데다가 버스가 굉장히 우세하다 보니, 수요 자체를 청주보다는 조치원이나 오송 자체에서 찾아야 하는 상황입니다. 아무래도 오송역을 이용하게 될 승객들은 주로 11월 이전하는 식품의약품안전청,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 보건복지인력개발원의 공무원층과 조치원권에 있는 홍익대 조치원캠퍼스와 고려대 세종캠퍼스를 .. 더보기
KTX-산천의 네이밍, 목적은 별도 ‘등급’의 구분이다? KTX-산천으로 명명된 KTX-II 차량은 내장이라든지, 일반객실 내부의 콘센트 사용가능 여부 등에서는 기존의 KTX 차량과는 확실한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일단 굵직한 것만 봐도 한 편성의 차량이 절반으로 줄어들었고, 각 객차의 앞뒤 끝에 콘센트 좌석이 생겼고, 특실객차 안에 있던 장애인 좌석이 1호차 11석 앞으로 이동한 것을 들 수 있겠군요. (덕택에 KTX-산천 1호차는 무궁화호 장애인객차처럼 편해졌습니다) 또 KTX-II에서는 좌석간격이 5cm 넓어졌고, 또 이명현상과 객실 내 떨림 현상이 많이 개선되었습니다. 하지만 공모를 통해 선정된 KTX-산천이라는 네이밍이 KTX-II의 별도등급화를 시도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솔직히 의문스러운 부분이 있습니다. 한국철도공사 홍보실에서는 KTX-II의 열.. 더보기
모바일 승차권으로는 발매할 수 없는 KTX-산천 승차권 ※ 혹시라도 이 떡밥 발전시켜서 기사 쓰고 싶으신 분들 계시면 조용히 연락을 (...) 이제까지 KTX-II라는 가칭으로 불려오던 한국형 고속열차의 이름은 KTX-산천으로 확정되었습니다. 그리고 3월 2일부터 KTX-산천의 실제 영업운전이 개시됩니다. 전 2월 11일 시운전 형식으로 기자단과 고객대표 등을 초청해서 열렸던 시승행사에 참석했었는데, 확실히 기존 KTX에 비해서 나아지기는 했더군요. 그 때 코레일에서 기존 KTX에 대한 이 열차의 우월성 등을 이유로 들어 운임을 올리려는 생각을 그대로 드러냈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납득할 수 있다는 판단은 들었습니다만, 처음부터 '우등실'이라는 이름을 들고 나온 코레일의 의도가 어찌 생각하면 그리 순수한 것은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쩝. 자. 여튼 새로운 열차.. 더보기
20080725. 또다시 오송에 가다. 또 디카를 빌려서 오송역에 다시 한번 갔다왔습니다. 3년 만이네요. 이번에는 자주 빌리던 삼성 GX-1s가 아니라 다른 후배녀석의 D200을 빌린지라, 사진의 질이 그리 좋지 못합니다. D200이 저에게 과분한 건지, 아니면 제가 이 디카를 처음 다뤄서 그런 건지. 일단 DSLR 카메라 사이즈가 조금 커지니까 감당을 못 하고 화밸도 이상하게 맞춰서 사진이 참 좋지 않게 나왔습니다. 이번에는 오송역 가기에 상당히 괜찮은 정보도 하나 넣어 봤습니다. 시간이 잘 맞았기 때문인지, 오송역으로 접근하기에 굉장히 좋은 노선도 파악했거든요. 사진이 30여 장이나 들어 있어서, 이번에도 스크롤의 압박으로 접힘처리를 했습니다. 계절학기도 막 끝났고, 집에서 빈둥대고 있던 전 아무래도 전환의 계기가 필요하겠다는 생각이 들.. 더보기
20061230. Gwangmyeong Airport (에에?) 광명역. 일명 '광명공항'이라고까지 불리는 역이다. ...물론, 역 규모가 엄청나게 큰데다 유리궁전이다 보니까는 그렇게 불리는 것이고. 문제는, 이 공항의 인구밀도가 너무 낮다는 것... -_- 더보기
20061215. 광명역, 이젠 셔틀전철이다? 그렇다. 오늘의 주제는 "용산 ↔ 광명 셔틀전철"이다. 당초 광명역은 "남서울역"으로, KTX 시종착역으로 구상되어 있었다. (그래서 착발선 포함 4면 8선으로 지어져 있다. 거기다가 주박기지까지...) 그런데, 연결되는 교통편도 없이 어떻게 시종착역을 맡기겠는가. 그래서 KTX 개통 때 시종착역은 서울/용산으로 이원화되었다. 그러면서 광명에는 전체 열차의 70%를 정차시켰다. 그런데, 기껏 광명에 세워놨더니... "사람이 타질 않는다" 그래서 '4천억짜리 간이역'이라는 찬사(?)를 받게 되는 어처구니없는 상황에까지 이르게 된다. 사실 서울버스인 505, 570(지금은 폐선) 등이 오가는데도 제대로 홍보가 되질 않았으니... 특히나 정시성을 자랑하는 지하철(신안산선)은 2010년 이후에나 지어질 판이었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