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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학위논문 예비발표 준비중

박사학위논문 예비발표가 6월 20일로 다가오는 바람에, 한창 발표를 준비중입니다.

다행히 서론부터 이론적 배경, 연구 방법론 정도까지만 발표하면 된다고는 하는데.............
PPT를 만들면서도 시간 내서 이걸 짜서 내 논리구조대로 발표하면 과연 잘 먹힐까 등등의 생각들이 많이 오갑니다.

그래도 석사학위논문 준비할 때랑 뭔가 연구에 임하는 자세가 달라진 것 같습니다.
어차피 원고가 작성되어야 하니 처음에는 원고를 쓰다가,
'예비발표 때는 PPT만 만들어도 된다'길래  PPT 작성으로 방향을 틀었는데,
제가 지금 박사학위논문으로 연구하는 주제는 제 석사학위논문과 이어지도록 해 놓았다 보니 석사학위논문을 참고해야만 하는 상황이 되어 석사학위논문을 열어보니.... Aㅏ..........
석사학위논문이 최종 완성된 것이 2017년 7월. 그런데 8년이라는 세월이 지나서인지, 아니면 그간에 제 연구하는 방식이나 글쓰는 방식이 바뀐 건지 논문이 마음에 안 들더군요.  하긴 석사학위라는 것도 그 사람의 성장의 과정이지, 성장의 결과는 아니라는 것을 생각해 본다면.
사실 그걸 그때 이미 인지하고 있었는지는 몰라도, 당시 30부를 찍었던 석사학위논문 중 10부 가량에는 '감사의 글'에 이화여대 본관 점거 사건에서 학생들이 당시 본관에 있던 교수들의 석사학위논문을 낭독했다는 이야기가 들어가 있습니다.

결국  이번에는 남부끄럽지 않게 논문을 잘 써 봐야겠다.... 라는 동기부여가 되는 느낌입니다.
어차피 저는 동명이인도 적고, 검색하면 바로 나올 논문 아니겠습니까^^;;;;

물론 쳐내야 할 현안업무도 정말 많고, 컨디션 유지를 방해하는 많은 일들이 저를 괴롭히고 있습니다만,
올해 마무리짓지 않으면 진로에 상당히 큰 영향이 있을 거라 논문만큼은 빼먹지 않으려 합니다.

여담인데, 벌써부터 설문조사 돌릴 일이 걱정이네요. 이걸 제대로 돌리려면 상당히 돈이 많이 들 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