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

[RAILRO 2025] 2. 2024년말 신규 개통구간 소회 앞서 내일로를 이용한 목적이 신규개통구간을 철도로 직접 타보기 위해서... 였다고는 이야기를 했었죠.이번 내일로로 그 목적을 달성했으니 그 구간 이야기들을 내일로를 이용하면서 타 본 순서대로 적어 보고자 하였습니다.전체적으로 열차가 조착하는 경향이 있었는데, 이건 시각표 개정 몇 번 하면서 시간을 줄이든, 아니면 선로의 상태가 나빠져서 시각표대로 다니게 되든 할 것 같다는 생각은 들었습니다.순서는 중앙선-동해선-서해선 순입니다.신규개통구간 1 중앙선(안동-영천) : 2025년 1월 17일(금) ITX-마음 1201 청량리(06:57) → 부전(12:38)중앙선 철도는 개통 당초 목적도 경부선의 보조간선이었던 것을 감안해야 하고, 그리고 준고속화 문제 때문에 터널도 많이 들어가, 돈이 꽤 들어갔구나 하는 .. 더보기
[RAILRO 2025] 1. 36세 시즌의 내일로 여행이 가능하다고? 밥값은 없어도 하루종일 기차를 타는 신종 거지(?!)가 될 수 있는, 내일로 티켓.2007년 최초 출시 이후에 2010년까지 여름에 덕력이 부족할 때마다 한번씩은 꼭 끊어서 이용했던 기억이 있습니다만, 군 전역 이후로 대학원에 직장에 해서 이 티켓을 이용할 기회가 나오질 않았습니다.그리고 돈 벌기 시작하면 보통은 7일 정도 짬이 나오면 국내여행을 잘 않지요 ^^;;;마침 현재 내일로티켓은 '내일로 두번째 이야기'라고 해서, YOUTH와 ADULT로 구분이 됩니다.심지어 티켓 유효기간인 7일 이내에 3일을 선택할 수 있는 '선택3일권'까지 나와, 선택의 폭이 더 넓어져 있더군요.연령YOUTH (만29세 이하)ADULT (연령 무제한)권종선택3일권연속7일권선택3일권연속7일권가격(원)70,00080,00010.. 더보기
지금도 2024년인가 싶은, 나의 연말연시 이야기 학기도 끝났고, 이제 졸업논문이 달려서 이제는 뛰기 시작해야 하지만, 여전히 계속 답사 다니는 중입니다.왜이렇게 새로 개통되는 고속도로/철도 등이 많은 건지.어떻게 만들어졌는지(돈을 아끼지 않았는지) 등등 호기심을 자극하는 거리들이 왜 이렇게 많은지.다행히 필드 나가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 저 혼자뿐은 아니다 보니, 팀을 짜서 계속 다니고 있습니다. 다만 이와 비례해서 늘어가는 자동차 주행 거리와,안그래도 얼마간 얇지만 더 얇아지는 지갑. (감당 가능한 수준에서 통제 중입니다. 걱정하지 마세요.)그렇지만 다행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지금 일부러 답사를 다녀야만 기록할 수 있는 것들이 있단 것입니다.요즘 우리나라의 전통처럼 자리잡은 '선개통 후시공' 때문이죠. 100%인 시절에는 볼 수 없는 것들이 상당히 .. 더보기
잠깐 돌아본 2003년의 기억 지난 12월 5일.김포공항 계류장에서 찬바람 쐬어 가면서 일하다가 전혀 예상치 못한 타이밍에 정말 반가운 전화를 받았습니다.중학교 때 교지편집을 담당하셨던, 지금은 퇴직하신 선생님의 전화였습니다.살짝 놀랐던 건 그게 보이스톡으로 왔다는 거. (왜 제 번호가 날아가셨나요ㅠ 전 잘 갖고있었는데...)마지막 통화가 언제였는지 기억나지 못할 만큼 꽤 오래 전이었던 것 같은데,마침 문예부 후배들이 찾아왔는데 제 얘기가 나왔다 해서 일부러 연락을 했노라고 말씀해 주시네요.그리고 배터리가 별로 없어서 통화는 오래 못했지만, 후배들의 이야기.제가 정말 똘망똘망하다고 눈여겨보고 싶어했던 후배는 어느새 애가 셋이라 하고,제가 고3때 찾아가서 한번 봤었을, 당시 중1이었던 후배는(92년생이라 했으니까 맞을거예요) 저를 기억.. 더보기
박사수료까지의 길 요즘 머리도 식힐 겸, 방랑벽도 풀어낼 겸 답사를 많이 다녔습니다.워낙 다니는 폭이 넓다 보니 주말 2~3일 동안 1,000km씩을 운전하게 되는데, 그래도 알뜰살뜰히 '지금이 아니면 기록할 수 없는, 기록하기 어려운' 것들을 많이 보고 있습니다.곧 거의 볼 수 없게 될 철도노선과 새로운 철도노선을 중심으로 어떨 때는 계획적으로, 어떨 때는 그냥 생각 없이 다니면서 이것저것 많이 셔터를 눌러댔습니다. 우연히 좋은 풍경에서 사진을 찍기도 하고, 어떨 때는 생각없이 다니다가 좋은 풍경과 좋은 포인트를 놓치기도 했지만, 그것이 무지성 답사의 묘미 아니겠습니까. :)왜 방랑벽 얘기부터 시작했냐면, 이제는 인생을 걸어야 할 정말 중요한 과제가 하나 제 앞에 놓여 있기 때문입니다.졸업논문으로 시도해 볼 주제도 제대.. 더보기
제91회 대한교통학회 학술발표회 참석 후 남기는 소회 풀타임 석사과정 때도 한 적이 없던 구두발표를 파트타임 박사과정이 되어서야 하게 되었습니다.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에서 석사과정을 할 때 거기에서는 학술대회에서 발표라도 하나 하면 논문자격시험이 면제되는 내규가 있었는데, 그렇게까지 어렵지는 않은 일을 무슨 포비아처럼 갖고 있다가 하지 않았던 건지,반추해 보니 제가 그때는 교통 쪽 학술분야의 문법들을 많이 몰랐던 것 같습니다.덕후질만 하다가 학술분야로 넘어가면서 분명히 아마추어에서 프로가 되었음에도 그에 대한 준비도 덜 돼 있었고, 또한 군 복무를 마치고 바로 대학원으로 넘어가서 물적 토대를 확보하지 못했던 상태였던지라 주변에 수없이 휘둘리던, 그런 시기였던 기억이 납니다.2017년 8월에 제가 석사과정을 졸업하면서 쓴 논문은 "영남권 국제선 이용객의 공항 .. 더보기
내가 기자가 되었더라면 하는 생각이 들게 하는 어느 꼭지 ※ 페이스북을 비활성화하는 바람에 글이 애석하게도 묻혀, 다시 올리게 되었습니다.2021년 5월쯤이었나. 이런 기사를 접하게 되었다.중부매일이라는 지역언론에서 정치행정부장을 하고 있던(지금은 이직한 것 같다. 같은 해 10월 이후 해당 언론에서 이 사람의 기사가 보이지 않는다.) 사람의 데스크 칼럼이었다.2021-05-20 중부매일 : "철도 적폐 오송역, 구경만 할 것인가" '철도 적폐' 오송역, 구경만 할 것인가호남고속철 분기이자 국토 'X'자축 중심인 KTX오송역이 '철도계 적폐'로 몰리고 있다. 싸잡아 충북도와 청주시는 오송역을 탄생시킨 지역 이기주의 ...www.jbnews.com더보기[데스크 칼럼] 박재원 정치행정부장호남고속철 분기이자 국토 'X'자축 중심인 KTX오송역이 '철도계 적폐'로 몰.. 더보기
De-activate, and Activate. 최근에 페이스북 계정을 비활성화시켰습니다. SNS에 대해 갑자기 심각한 염증이 들기 시작하더군요.2010년부터 10년 이상 써 왔던 계정이지만,이제는 광고도 너무 많아졌을뿐더러 사람들이 고여서 그대로 늙더군요.화목한 모습만 보여주면 참 좋겠지만 그럴 수는 없어서, 결국 또 이런저런 이슈로 싸우고, 멀어지고.그래서 대체 나는 다른 사람들과 연결될 수단으로 뭘 하고 있어야 할지 고민을 좀 해 봤습니다.인스타그램은 사람들이 너무 많이 써서 근황 파악 겸 안 할 수는 없고,트위터(X)는 정신건강에 해로워서 계정만 유지하고 앱을 지워버린 상태.쓰레드는 글은 재밌긴 하지만 내가 뭔가 이야길 늘어놓는다면 트위터(X)의 연장선이 될 것 같은 느낌.링크드인은... 추천을 받아 깔아는 놓았지만 제가 지금 하고 있는 일/앞..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