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썸네일형 리스트형 무안국제공항 이야기 II 어쩌다 보니 시간은 정말 금방 갑니다. 2019년 2월 말에 갑자기 뜬금없이 무안으로 오게 된 것도 어느새 6개월 이상 지났고, 그리고 여기의 생활에도 어느정도는 적응했다고 생각을 하고 있는 시점. 본가가 서울이니 서울도 때때로 왔다갔다하고, 이것저것 여러가지 일도 시도해보고. 다만 예전의 그 모습에서 이제는 잃을 것이 좀 생겨, 스스로 새로운 옷에 맞추려고 이것저것 시도 중입니다. * 틀린 말은 안하는데 꽤나 전투적이라는 그런 이미지가 있었죠. 2년 2개월간 40,000km를 뛰면서 수고했던 i30을 떠나보내고 10월에 차를 샀습니다. 니로 하이브리드 풀옵션으로 마음먹고 질러버렸죠. 통근거리도 길고, 내가 여기저기 나다니기도 많이 다니니까 연료비라도 아낄라고. 그리고 한달만에 5kg 찐 거 보고 충격받.. 더보기 무안국제공항 이야기 I 이제 전 김포공항에 없습니다. 대학원 문제가 해결이 돼버려서 이제는 보내도 된다고 생각했던 모양이에요. 2월 13일이었나. 갑자기 승진과 함께 뜬금 무안지사로 발령이 나 버려서, 지금은 광주 유촌동에 거처를 두고 무안국제공항으로 출퇴근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어느새 4개월이 훌쩍 지나갔습니다. 쉬운 공항이 아니더군요. 1년 전에 제주항공이 제3허브화를 선언한 이후 엄청난 속도로 승객이 늘고 있는 공항입니다. 점점 크고 있는 공항이라 생각할 것이 정말 많습니다만, 예전까지의 습관을 뜯어고쳐야 하는 문제가 있어 팀장님이 엄청 신경써주고 계십니다... 잘 못하는 내가 문제지... 아마 밑의 그림 보면 놀랄걸요? 무안국제공항의 항공편이 이렇게나 많아졌다는 사실에. 제가 처음 무안지사로 발령났을 때 생각했던 공항이.. 더보기 3. 일본 철도 4극단 제패를 4일 안에 할 수 있다고? 어쩌다 보니 1, 2편은 전부 일본의 욕심에 대해 다루게 되었는데.... 이번엔 철도 이야기입니다.이번 여행에서 2일차와 3일차에 바로 일본의 동쪽 끝과 북쪽 끝을 가고 나니, 이 다음에는 여행계획이 없다시피 했습니다.6월 23일에 히로시마 카프 경기를 예약해 둔 게 전부였거든요. 그러다 보니 주변에서 저에게 뽐뿌를 넣습니다. "너 JR패스도 있겠다, 4극단 다 갔다 와 보는 게 어때?"...........덕택에 진짜 갔습니다-_-;;;;; 결국 4극단 전부에 도달하고 말았죠. 그런데 4일만에 일본 철도 4극단을 제패한다? 전 사실 하루 쉬어서 5일만에 했습니다만, 결론부터 말하자면, 가능합니다. 그런데, 일반적인 방법으로 '철도만으로는' 4일에 4극단을 전부 가 볼 수 없습니다.정답이라기보다는 치트키에.. 더보기 2. 일본의 욕심은 끝나지 않았다 (2) 왓카나이 - 소야 곶 일본 여행의 두 번째 포인트는 왓카나이稚内였습니다. 앞서 다루었던 네무로처럼, 왓카나이도 가는 데도 하루를 다 써야 합니다.삿포로札幌에서 출발하는 특급 소야宗谷가 하루 1왕복 다니고, 아사히카와旭川에서 출발하는 특급 사로베츠サロベツ가 하루 2왕복 다닙니다.삿포로에서 한번에 갈 수 있다는 것은 다행이지만, 이것도 시간이 무지막지하게 걸리기는 마찬가지입니다.특급 소야를 타고 5시간 10분. 게다가 중간중간 휴대전화가 터지지 않는 곳까지 있습니다. 왓카나이역稚内駅은 일본 최북단 역입니다.5시간 반을 달려올 가치가 많다고 생각들 하는 모양이에요. 많은 여행객들과, 많은 철도 오타쿠들이 있습니다.일본 최북단 역이니만큼, 일본 각지의 역까지 가는 거리가 각각 다 붙어 있습니다.심지어 일본 최북단 역이라는 특성을 이.. 더보기 1. 일본의 욕심은 끝나지 않았다 (1) 네무로 - 노삿푸 곶 이번 일본행에서 가장 처음 택한 장소는 네무로根室였습니다. 보고 싶은 것들이 좀 있었거든요.일본 최동단이기도 하면서, 일본이 아직도 욕심을 버리지 못했다는 것을 보여 주는 상징적인 장소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네무로로 가는 데는 하루를 다 써야 합니다.삿포로에서 열차로 가는 것도 상당히 힘듭니다. 네무로까지 직통하는 열차가 있는 것도 아니요,슈퍼 오오조라スーパーおおぞら를 타고 쿠시로釧路에서 환승하는 시스템이 잘 되어 있다고 해도 네무로까지는 빨라야 6시간 30분이 걸립니다.그것도 아침 차로 갔을 때 이야기고, 7시간이 넘게 걸리는 것도 허다합니다. 애당초 네무로까지 가는 열차가 하루 6편뿐인지라...덕택에 저는 9박 10일 여행 중 JR 전국패스 개시를 3일차에 했습니다. 2일차까지는 쓸 데가 없었거든요.. 더보기 0. Prologue 이번에 졸업은 합니다.논문의 퀄리티가 솔직히 만족스럽지는 못한데, 석사논문은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보이는 것'이라는 생각으로 썼으니 일단은 그러려니 해야 할 것 같습니다.솔직히 만족스러울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 하고 싶던 것에서도 사실 후퇴했고... 만일 연구자로 계속 무언가를 하겠다면서 박사과정이라도 들어간다면 지금의 부족함은 그때 보강하면 되겠지만,회사 면접때도 이야기했지만 당장은 박사를 할 생각이 없습니다. 이번 이야기는, 오래간만에 여행입니다.졸업여행으로 갔다왔던, 9박 10일 간의 일본을 여행기를 통해 풀어놓을까 합니다.사실 이번 여행에서 꼭 가야 하는 곳으로 홋카이도의 2곳, 그리고 야구장 한 곳만 생각하고 있었지만, 어쩌다 보니 여기저기 많이 가게 됐습니다. '17.06.19 OZ174.. 더보기 5일간의 제주항공 김포-광주 노선 운항 실험 결과 요 며칠동안 웬일인지 제주항공이 김포-광주, 제주-광주 노선을 대상으로 5일 동안 시험운항을 했습니다.아무래도 신규노선 운임 안내가 있는 것으로 봐서는 정말로 운행할생각이 어느 정도 있어 보이기도 합니다.국내선 서울-광주 신규노선 운임 안내 (제주항공)김포-광주 임시운항(05.17~05.21) 안내 (제주항공) 이것과 함께 제주-광주 노선도 임시로 증편이 되었었는데, 일단 이 글의 포커스는 "김포공항 기준"이다 보니, 김포-광주만 논해야겠네요. 좀 뜬금없는 행선지인 광주에 임시운항을 한 덕택에 저는 제주항공의 실적을 좀 유심히 지켜봤습니다. (사실 얼마나 나오는지 궁금하잖아요...?)오늘 이제 운항이 끝나가는 시점에 실적이 전부 나오게 되었는데, 흠..... 글쎄요. 이걸 성공이라고 해야 할지 실패라고 .. 더보기 전공행사: 제 26회 교통연구세미나 (170408) 종종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교통학전공 입시에 관한 이메일이 저에게 오던 차에, 마침 학기마다 하는 괜찮은 행사의 홍보 요청까지 받아서 여러분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홍보글을 하나 올려봅니다.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교통학 전공에서 매 학기마다 실시되고 있는 '교통연구세미나'입니다. 이 행사는 우리 전공에서 어떤 연구를, 그리고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를 잘 보여주는 행사입니다. 최근들어 많은 변화를 주고 있는데, 이번 교통연구세미나는 포스터발표(개인논문/연구과제) - 주제토론의 순서로 진행됩니다. 개인논문 포스터는 직전 학기에 했던 텀페이퍼 논문을 발표하는 자리이고, 그리고 연구과제 포스터는 우리 전공에서 하고 있는 프로젝트, 혹은 본인의 연구에 관련된 포스터 발표입니다. 그리고 이번 주제토론은 최근 많은 이들.. 더보기 이전 1 2 3 4 5 6 7 8 ··· 2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