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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보기 I ※ 생각나는대로 그냥 막 쓴 글입니다.※ 동일한 글이 다른 곳에도 올라가 있습니다. ('17.1.2) 티스토리 서비스 종료 가능성을 대비해서 옮길 만한 장소를 찾고 있기 때문입니다. 어느새 서른이라 그런가, 요새따라 여러 종류의 생각들이 머릿속을 오갑니다.이런 류의 이야기를 할 만한 벗들이 전화를 받지를 않아서 (......) 아무래도 그냥 블로그에다가 풀어놔야겠다 싶어서 그냥 글을 끄적거려 봅니다.어차피 요즘 블로그 쓸 때는 이런 거 가끔 쓰고자 올리는 일이 많아서...​​일단, 오늘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한 마디로 요약하는 짤은, 이겁니다. #저 사진은 고시엔 구장을 나와 우메다梅田로 향하는 열차에서 본 광고입니다. 저 '응원단'으로 나오는 사람들은 거의가 치마를 입고 있습니다. #甲子園野球「女子マネは.. 더보기
수서역 첫 방문 및 SRT 시승, 짤막한 후기 비록 철도에서 일을 하지는 않게 되었습니다만 철도글이 왜 올라오는지 궁금해하는 분들도 있을 겁니다.아직은 넓은 의미에서 교통동호인이기 때문이고, 아마 '교통'으로 넓어진 바닥은 떠나지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언젠가는 다른 교통쪽의 일을 하게 될 지도 모르니, 아직 귀는 세워 놓고 있어야겠지요. 사실 전 수서발 고속철도에 관해서 마냥 좋은 평만을 할 수는 없는 입장입니다.제가 이 바닥에서 본격적으로 글을 쓰기 시작한 계기가 하필이면 2005년 호남고속철도 분기역 문제였기 때문입니다. 주목할 만한 사실 하나 이야기하자면... 호남고속철도의 분기역 최종 선정시에 변경되었던 전제 중 하나가 "2045년까지도 수서-향남 간 수도권고속철도까지는 필요하지 않다"였거든요.그런데 그 필요없다던 게 정부의 계획이 바뀌고,.. 더보기
부산행 소회. 블로그 열어만 놓고 댓글만 좀 확인하고 방치해놓다가 오랜만에 글쓸 생각이 들어 글을 씁니다. #최근 3일간 부산에 잠시 갔다왔었습니다. 그냥 이것저것 먹어도 보고, 발 닿는대로 다녀도 보고 그랬죠.오랜만의 글은 가덕도 대항전망대 사진으로 시작하고자 합니다.신공항의 꿈이 있었지만 김해신공항 결정으로 인해서 엎어져 버린, 바로 그 동네입니다.동행한 사람들을 같이 데리고 갔는데, 가긴 잘 했더라고요. 이 여행을 정말 의미있는 여행으로 만들어 주었던 게 가덕도에서의 풍경들이었습니다.2014년 11월에 '동남권 신공항 후보지들을 답사해 보자'던 대학원에서의 계획.동남권 신공항 후보지 답사를 하면서 관련 자료를 수집하며 얻었던 항공분야에서의 자신감.그리고 때마침(......지금 와서 말하자니 '때마침'이라는 말밖에.. 더보기
블로그, 돌아는 갑니다! 어느새 다사다난했던 2015년이 끝나고...2016년입니다 :) 일단 블로그 도메인을 1년 연장했습니다.korsonic.net 과 korsonic.kr 이 지금 제가 소유하고 있는 도메인인데, 2015년 말로 만료였거든요블로그에 글은 잘 쓰고 있지 않지만 부랴부랴 연장은 했습니다.글을 왜 쓰지 않고 있냐고요? 일하다보면... 알게 될겁니다 -_-;; 더군다나 연구의 경우에도 자기 아이디어 잘못 이야기했다간... 그리고... 거처를 옮겼습니다. 이제 강서구 공항동에 살고 있어요.뭐... 여러가지로 좋은 점도 있고 좋지 않은 점도 있겠지만, 일단은 공항 앞에서 도보로 출퇴근한다는 데 의의를 두어야 할 것 같습니다.주거여건도 나름 괜찮고요. 다만 혼자 있는 일이 좀 많아서, 그건 좀 걱정입니다.그리고 금방 갚.. 더보기
2015 지방공항 한바퀴 :) 저는 항공교통직입니다만, 확실히 현 시점에서 제가 가진 능력을 다른 사람들과 비교해 보면 항공측면에서는 남들보다 아직 떨어집니다. 갑작스레 6개월 공부해서 공항 일을 하게 되었으니 일하는 경험으로 커버해야 하죠. 그래서 통제실 일을 하면서 기초부터 착실히 배우고 있습니다. 다행히 많은 일들이 하루하루 재미있어서 즐겁게 다닐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남들보다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남들보다 훨씬 뛰어난 부분도 있습니다. 전 남들과 시작한 포인트가 조금 다르다는 것이 제 강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교통도 육상교통이었고, 심지어 학부 전공은 사회학이랑 지리학. 공항 일을 하는 데 있어 제 강점을 극대화하는 방법은 공항뿐 아니라 그 주변의 특성을 이해하는 것입니다. 어째 전공만 봐도 냄새가 나죠... 더보기
짤막한 교대근무 이야기 어느 순간 정규직이 되고 나니 이제까지의 근무형태와는 조금 다른 근무형태를 맛보게 되었습니다. 재배치가 일부 있었지만 전 원복을 했고, 업무분장을 받고 보니 전 항무통제실에서 근무하게 되었거든요. 항무통제실은... 공항공사와 항공사 간의 최전선 중 한 곳입니다. 이곳에서 일하게 되면 웬만큼 다른 업무를 수행할 만한 충분한 능력이 배양될 수밖에 없습니다. 매일매일 항공사 상대해야지, 다음날 비행기 입출현황 기록해야지, 남는 주기장 파악해야지... 그리고 각종 비정상 상황 발생시 상황전파. 항공사로부터의 수많은 주기장 변경건 수신 및 반영. 처음에는 교대근무 들어간다는 것에 두려움도 갖고 그랬는데, 막상 겪어보니 재미있어요. 제 근무 형태는 4조 2교대로, 4조 3교대에서 변형된 형태입니다. '주야비휴'라고.. 더보기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교통전공 입학후기 (1) 나름대로 '교통정책 결정자가 되겠다'는 인생의 장기 플랜을 갖고 살아왔지만, 그 길이 순탄하게 되지만은 않았던 것 같아요. (어쩌다 보니) 2003년부터 시작한 철도동호인 생활. 2005년 호남고속철도 분기역 사태. 그리고 공부한 사회학. 교통정책의 결정자가 되겠다고 들어간 교통전공 석사과정. 사실, 2년 겪어보니 대학원이라는 곳이 그렇게 쉬운 곳은 아니더군요. 2009~2010년 당시, 저는 '이 길밖에는 없어'라는 생각에 대학원에 진학하게 되었는데, 애석하게도 지금은 수료 상태로 회사를 다니고 있습니다 :( 문과에서 이과로, 육상교통에서 항공교통으로. 그렇게 여러 번의 컨버젼을 거쳤지만, 확실한 건 '교통만이 내 길이다'라는 생각이죠. 적어도 지금 택한 이 길에는 자부심이 있고, 이 부분에서만큼은 누.. 더보기
철도판을 떠나니 보이는 것들 사실 의외였어요. 바로 전 포스트에도 소개했듯이 전 결과적으로는 일로서는 철도를 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모든 것들이 신기합니다. 이렇게 항공 일을 하기 시작하면서 보이는 것들이 몇 가지 생기네요. 그냥 간단하게 이야기해 보고자 글 올려 봅니다. 1. 시야가 넓어진다 대학원에 처음 진학을 결심했던 이유와 일맥 상통합니다. 확실히 교통수단에 대해서 보다 더 넓게 보게 됩니다. 더군다나 대학원에서 육상교통만 했던 저로서는 말이죠. 또한 수요 대응성이 있기는 하지만 다른 교통수단으로의 접근 보조를 반드시 받아야 하는 곳에 입지하게 되는 공항 특성상, 기존에 제가 배웠던 교통 관련 지식들을 살릴 수도 있습니다. 일단은 제가 Airside에서 일하고 있지만, Airside 안의 도로에 안전을 위한 계획..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