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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sonic/내이야기

온통 보랏빛, 신안 안좌도 퍼플교

200505. 신안 안좌도 퍼플교

신안에 가면, 천사대교를 넘어서 암태도를 지나 안좌도까지 내려가면 이런 곳이 있습니다.
마을 입구부터 보라색으로 지붕이 칠해져 있는 보라색 섬(?).
안좌도와 반월-박지도를 잇는 다리. 퍼플교입니다.

200505. 신안 안좌도 퍼플교

 

200505. 신안 안좌도 퍼플교

퍼플교는 도보 전용 교량입니다. 원래 이름은 "퍼플교"가 아니라 "천사의 다리" 혹은 "소망의 다리"였던 모양인데,
천사대교와 헷갈리지 않게 하고 컨셉을 잡기 위해서 '퍼플교'라는 이름을 달게 된 것 같습니다.
지금처럼 보라색으로 싸그리 도색한 것도 크게 오래 되지 않은 일입니다.
공사안내표지를 확인해 보니 올해 3월까지는 박지-반월, 두리-박지 나누어서 공사를 했었네요.

지금처럼 보라색 일색의 다리가 되기 전에 사진을 찍은 분의 글이 여기 있네요.
그때 모습을 확인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 같습니다.

200505. 신안 안좌도 퍼플교
200505. 신안 박지도
200505. 신안 박지도

정말 온통 보라색입니다. 그리고 각 섬들의 컨셉도 어느정도 갖추어져 있고요.
스토리텔링에 그럭저럭 성공한 느낌이라, 이곳을 찾는 차들도 생각보다 많습니다.
박지도에 사는 어르신의 "걸어서 목포까지 가고 싶다"라는 소원을 이루어주기 위하여 만든 다리...라는 설명이 마음속에 꽤나 와닿네요. 다만... 천사대교가... 도보통행이... 안될텐데....... 하하하하;;;;

200505. 신안 반월도
200505. 신안 반월도
200505. 신안 박지도
200505. 신안 박지도

그냥 예쁜 곳이에요.
여행사진 찍으러 가기에 상당히 좋은 곳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 추가사항
퍼플아일랜드는 2020년 8월 13일부터 입장료를 받습니다.
개인당 3,000원인데, 보라색의 옷, 우산, 장화 등 보라색 컨셉의 무언가를 지참하고 오면 입장료가 무료라네요.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