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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sonic/내이야기

2021년을 마무리하는 이야기

어차피 2020년 4월쯤에 무안공항에 1년 더 있겠다고 일찌감치 공언하고 나니,
오히려 마음이 편해져서 2020년도, 2021년도 잘 보내고 있습니다.
여전히 좋은 사람들을 많이 만나고 있고, 잘 해 주었던 사람들은 더 편해져서 즐겁게 생활중입니다.

마침 광주여대에서 교수로 재직중이던 괜찮은 연구자분을 만났고,
(AHP를 하고자 하셨다고 했는데, 제가 약간 객기를 부리면서 이것저것 도와드리려고 애썼지만 제가 쓰는 툴로는 우리나라에서 현재 구현중인 AHP는 안되더군요 ㅠ_ㅠ R 프로그래밍을 좀 배워야 하나...)
2014년 말에 제가 봤던 것들이 틀리지 않았다, 그리고 아직 이 분야에는 공부할 것이 많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2021년이 되면서 부장님이 바뀌었는데, 마침 항공교통학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하신 분이더라구요.
이것저것 이야기도 들어보고 일도 같이 하고 나니 생각이 굳어져서, 2022년에는 박사학위 공부를 결심했습니다.

다만 중요한 고려사항이 있었어요.
1) 나는 이제 돈을 벌어야 하기 때문에 박사과정을 풀타임으로 할 수 있는 여건이 되질 않고,
2) 서울대학교에서 학사-석사를 하기는 했으나 서울대학교에서 항공교통 전문인 교수가 없다.
그러다 보니 저는 한국항공대학교로 가기로 결심을 했고, 다행히 부장님을 통해서 교수님을 소개받았습니다.

그리고...

2022년 3월부터 한국항공대학교 항공교통물류학과 박사과정을 다니게 되었습니다 :)

 

내년에 박사학위 과정을 들어간다는 것을 어필하고는 있지만, 비대면 수업의 비중을 높인 상태를 그대로 유지한다는 이야기도 있어서, 저의 거취가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습니다.
다만 이전보다는 학문에 관심도 좀더 가져보고, 일도 조금더 체계적으로 해 보고 하면 내 인생에 어떠한 긍정적인 변화가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은 해 보고 있습니다.

2022년은, 아마 올해보다 더 멋있는 해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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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블로그를 죽이지는 않을 겁니다. 이거도 나름의 소통창구라,
방명록이나 댓글은 수시로 확인하고 있습니다.
(.....잘 관리를 안하지만 광고나 스팸댓글 올라오면 짜증이 그렇게 나더라구요.)
어디에서나 ID가 동일하니, 혹시 제 도움이 필요하다면 연락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