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썸네일형 리스트형 제91회 대한교통학회 학술발표회 참석 후 남기는 소회 풀타임 석사과정 때도 한 적이 없던 구두발표를 파트타임 박사과정이 되어서야 하게 되었습니다.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에서 석사과정을 할 때 거기에서는 학술대회에서 발표라도 하나 하면 논문자격시험이 면제되는 내규가 있었는데, 그렇게까지 어렵지는 않은 일을 무슨 포비아처럼 갖고 있다가 하지 않았던 건지,반추해 보니 제가 그때는 교통 쪽 학술분야의 문법들을 많이 몰랐던 것 같습니다.덕후질만 하다가 학술분야로 넘어가면서 분명히 아마추어에서 프로가 되었음에도 그에 대한 준비도 덜 돼 있었고, 또한 군 복무를 마치고 바로 대학원으로 넘어가서 물적 토대를 확보하지 못했던 상태였던지라 주변에 수없이 휘둘리던, 그런 시기였던 기억이 납니다.2017년 8월에 제가 석사과정을 졸업하면서 쓴 논문은 "영남권 국제선 이용객의 공항 .. 더보기 내가 기자가 되었더라면 하는 생각이 들게 하는 어느 꼭지 ※ 페이스북을 비활성화하는 바람에 글이 애석하게도 묻혀, 다시 올리게 되었습니다.2021년 5월쯤이었나. 이런 기사를 접하게 되었다.중부매일이라는 지역언론에서 정치행정부장을 하고 있던(지금은 이직한 것 같다. 같은 해 10월 이후 해당 언론에서 이 사람의 기사가 보이지 않는다.) 사람의 데스크 칼럼이었다.2021-05-20 중부매일 : "철도 적폐 오송역, 구경만 할 것인가" '철도 적폐' 오송역, 구경만 할 것인가호남고속철 분기이자 국토 'X'자축 중심인 KTX오송역이 '철도계 적폐'로 몰리고 있다. 싸잡아 충북도와 청주시는 오송역을 탄생시킨 지역 이기주의 ...www.jbnews.com더보기[데스크 칼럼] 박재원 정치행정부장호남고속철 분기이자 국토 'X'자축 중심인 KTX오송역이 '철도계 적폐'로 몰.. 더보기 De-activate, and Activate. 최근에 페이스북 계정을 비활성화시켰습니다. SNS에 대해 갑자기 심각한 염증이 들기 시작하더군요.2010년부터 10년 이상 써 왔던 계정이지만,이제는 광고도 너무 많아졌을뿐더러 사람들이 고여서 그대로 늙더군요.화목한 모습만 보여주면 참 좋겠지만 그럴 수는 없어서, 결국 또 이런저런 이슈로 싸우고, 멀어지고.그래서 대체 나는 다른 사람들과 연결될 수단으로 뭘 하고 있어야 할지 고민을 좀 해 봤습니다.인스타그램은 사람들이 너무 많이 써서 근황 파악 겸 안 할 수는 없고,트위터(X)는 정신건강에 해로워서 계정만 유지하고 앱을 지워버린 상태.쓰레드는 글은 재밌긴 하지만 내가 뭔가 이야길 늘어놓는다면 트위터(X)의 연장선이 될 것 같은 느낌.링크드인은... 추천을 받아 깔아는 놓았지만 제가 지금 하고 있는 일/앞.. 더보기 왜 철도 좋아하는 사람이 항공으로 진로를 틀어버린 거야? 사실 제목의 질문은 제가 상당히 많이 받는 질문입니다.경조사나 다른 일이 있을때 만나는, 혹은 자주 연락하는 대학 동기들마저도 "넌 어째 철도에 그렇게 미쳐 살던 애가 갑자기 공항공사를 가서 항공일을 하고있냐..." 등등의 이야기를 많이 합니다.박사학위 과정도 제때 나간다는 가정 하에서는 반환점을 슬슬 돌고 있고 있어, 이 부분에 대한 이야기를 짧게나마 써 볼까 합니다.사실 이상하잖아요. 방송 나가서조차도 철도인이 꿈이라던 사람이 왜 갑자기 항공으로 틀어 버려서 이렇게 10년차 직장인으로 살아가고 있는 건지.#12015년 당시에 항공을 선택한 가장 큰 이유는 먹을거리가 많아 보여서 였습니다.시계를 2014년으로 잠깐 돌려볼게요. 동남권 신공항으로 인해 한창 시끄러웠던 당시에, 석사과정으로 다니고 있던 서.. 더보기 천 리를 걸어야 하니, 한 걸음도 두려움 없이. 어쩌다 보니 한 해 지나서 2024년. 회사도 한 사이클이 돌았고, 정기 인사발령이 끝나고 보니 우리 부서는 빠져나간 사람보다 들어온 사람이 훨씬 적은 상황이 되었다. 그런데 보니 교대근무에서 빠져나간 사람을 대체하고자 당장 활주로를 돌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게 되었고, 덕택에 새로운 조를 구성하면서 교대조 팀장이 되어 한 해를 꾸려가고 있다. 그리고 박사과정도 어느새 3학기째에 돌입. 이제는 본격적으로 졸업에 대한 빌드업을 시작해야 할 시기. 올해 나는 꽤나 도전적인 과제를 많이 부여받은 느낌이다. ● 내가 속한 조의 능력을 최상으로 끌어올려야 하며 ● 학교와 관련해서도 코스웍과 함께 실적을 내어야 하며 (한국항공대 박사과정은 '제1저자로 학술지에 논문을 기고'하는 등 졸업점수를 쌓아야 졸업이 가능하다.. 더보기 직장 내 괴롭힘, 문제제기 후 1년이 지나서 쓰는 이야기 그동안에 글감이 없다가, 직장 내 괴롭힘 사건에 대한 소회는 반드시 남겨야 할 것 같아서 키보드를 두들깁니다. 사실 이 사건을 기점으로 제 주변에 있는 많은 것들이 바뀌었고, 그제서야 내가 진정으로 하고자 하는 바, 그리고 지금까지 그것을 위해 무엇을 했었는지를 깨닫기 시작했으니까요. 다행인 것은 이 모든 것들이 업무에 국한되어 일어났다는 사실이지만, 사실 당시 부서원들, 특히 제가 당한 것들은 다시 한번 봐도 어질어질합니다. 일단, 당시 문제제기 서류에 적었던 것들만 쓰면 이렇습니다. ○ (2021. 9.) 글씨체 및 구두점이 자신이 원했던 것과 다르다는 이유로 서류를 집어던짐 ○ (2021~2022 / 지속) 1시간 이상 회의를 빙자한 화풀이로 직원들의 업무 수행 방해 ○ (2021~2022 / 지속.. 더보기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린걸까? 블로그를 다시 제대로 쓰기 시작하면서 이 블로그를 다시 볼 필요가 있어서 다시한번 글을 훑어보았다. 그러다 보니 이 블로그의 게시글이 2006년 것부터 남아 있다는 것을 간과하고 있었다. 다만 아무리 지우고 없애도 결국은 모든 것이 남아서 나를 다시 지켜본다는 것을 그땐 몰랐지. 물론 2008년 사회대에 붙였던 두 장짜리 대자보 등 나름 명작(?)이라고 자부하는 글도 몇 개 있었는데, 여러 가지 개싸움들이 왔다갔다 했었던 적도 있었다보니, (하필이면 2011년 장교 임관 시점에 그 전의 정치적 입장을 밝힌 글로 시비를 걸려던 이들이 있었다...) 지워서 없앤 글도 있었고, 그리고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린" 류의 글도 많이 남아 있다. 그럼에도 게시글을 몇개 지울까 말까, 숨길까 말까 하는 고민은 늘 하.. 더보기 2023년 1학기 (박사과정 첫학기) 끝 드디어 마지막 과목 학점이 나오면서, 박사과정 첫 학기였던 2023년 1학기가 끝났다. 사실 나는 분명히 2022학번이었는데, 어쨌든 그사이 모든 일들은 겪어야 할 일이었단 이야기겠지. 사실 이번학기는 석사 졸업논문(석사과정을 2017년 8월에 졸업했다)을 쓴 지도 6년 가까이 지난데다, 당시 석사과정을 하면서 논문울렁증 때문인지 딱히 학술지 기고 실적 같은 것이 있는 것도 아니었어서 "감각을 찾고 다시 시작하자"라는 목표로 시작했던 학기였다. 다만 시행착오를 세게 겪는 바람에 몸이 조금 힘들었지, 그것만 빼고는 나름대로 소기의 성과는 거둔 것 같다. 100%까지는 아니더라도 어느정도는 스킬을 회복했고, 이번 학기에 했던 텀페이퍼를 통해서 간단하지만 기고해 볼 만한 논문도 하나 잡았다. 2020년 말에 .. 더보기 이전 1 2 3 4 ··· 2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