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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돌아는 갑니다! 어느새 다사다난했던 2015년이 끝나고...2016년입니다 :) 일단 블로그 도메인을 1년 연장했습니다.korsonic.net 과 korsonic.kr 이 지금 제가 소유하고 있는 도메인인데, 2015년 말로 만료였거든요블로그에 글은 잘 쓰고 있지 않지만 부랴부랴 연장은 했습니다.글을 왜 쓰지 않고 있냐고요? 일하다보면... 알게 될겁니다 -_-;; 더군다나 연구의 경우에도 자기 아이디어 잘못 이야기했다간... 그리고... 거처를 옮겼습니다. 이제 강서구 공항동에 살고 있어요.뭐... 여러가지로 좋은 점도 있고 좋지 않은 점도 있겠지만, 일단은 공항 앞에서 도보로 출퇴근한다는 데 의의를 두어야 할 것 같습니다.주거여건도 나름 괜찮고요. 다만 혼자 있는 일이 좀 많아서, 그건 좀 걱정입니다.그리고 금방 갚.. 더보기
2015 지방공항 한바퀴 :) 저는 항공교통직입니다만, 확실히 현 시점에서 제가 가진 능력을 다른 사람들과 비교해 보면 항공측면에서는 남들보다 아직 떨어집니다. 갑작스레 6개월 공부해서 공항 일을 하게 되었으니 일하는 경험으로 커버해야 하죠. 그래서 통제실 일을 하면서 기초부터 착실히 배우고 있습니다. 다행히 많은 일들이 하루하루 재미있어서 즐겁게 다닐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남들보다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남들보다 훨씬 뛰어난 부분도 있습니다. 전 남들과 시작한 포인트가 조금 다르다는 것이 제 강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교통도 육상교통이었고, 심지어 학부 전공은 사회학이랑 지리학. 공항 일을 하는 데 있어 제 강점을 극대화하는 방법은 공항뿐 아니라 그 주변의 특성을 이해하는 것입니다. 어째 전공만 봐도 냄새가 나죠... 더보기
짤막한 교대근무 이야기 어느 순간 정규직이 되고 나니 이제까지의 근무형태와는 조금 다른 근무형태를 맛보게 되었습니다. 재배치가 일부 있었지만 전 원복을 했고, 업무분장을 받고 보니 전 항무통제실에서 근무하게 되었거든요. 항무통제실은... 공항공사와 항공사 간의 최전선 중 한 곳입니다. 이곳에서 일하게 되면 웬만큼 다른 업무를 수행할 만한 충분한 능력이 배양될 수밖에 없습니다. 매일매일 항공사 상대해야지, 다음날 비행기 입출현황 기록해야지, 남는 주기장 파악해야지... 그리고 각종 비정상 상황 발생시 상황전파. 항공사로부터의 수많은 주기장 변경건 수신 및 반영. 처음에는 교대근무 들어간다는 것에 두려움도 갖고 그랬는데, 막상 겪어보니 재미있어요. 제 근무 형태는 4조 2교대로, 4조 3교대에서 변형된 형태입니다. '주야비휴'라고.. 더보기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교통전공 입학후기 (1) 나름대로 '교통정책 결정자가 되겠다'는 인생의 장기 플랜을 갖고 살아왔지만, 그 길이 순탄하게 되지만은 않았던 것 같아요. (어쩌다 보니) 2003년부터 시작한 철도동호인 생활. 2005년 호남고속철도 분기역 사태. 그리고 공부한 사회학. 교통정책의 결정자가 되겠다고 들어간 교통전공 석사과정. 사실, 2년 겪어보니 대학원이라는 곳이 그렇게 쉬운 곳은 아니더군요. 2009~2010년 당시, 저는 '이 길밖에는 없어'라는 생각에 대학원에 진학하게 되었는데, 애석하게도 지금은 수료 상태로 회사를 다니고 있습니다 :( 문과에서 이과로, 육상교통에서 항공교통으로. 그렇게 여러 번의 컨버젼을 거쳤지만, 확실한 건 '교통만이 내 길이다'라는 생각이죠. 적어도 지금 택한 이 길에는 자부심이 있고, 이 부분에서만큼은 누.. 더보기
철도판을 떠나니 보이는 것들 사실 의외였어요. 바로 전 포스트에도 소개했듯이 전 결과적으로는 일로서는 철도를 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모든 것들이 신기합니다. 이렇게 항공 일을 하기 시작하면서 보이는 것들이 몇 가지 생기네요. 그냥 간단하게 이야기해 보고자 글 올려 봅니다. 1. 시야가 넓어진다 대학원에 처음 진학을 결심했던 이유와 일맥 상통합니다. 확실히 교통수단에 대해서 보다 더 넓게 보게 됩니다. 더군다나 대학원에서 육상교통만 했던 저로서는 말이죠. 또한 수요 대응성이 있기는 하지만 다른 교통수단으로의 접근 보조를 반드시 받아야 하는 곳에 입지하게 되는 공항 특성상, 기존에 제가 배웠던 교통 관련 지식들을 살릴 수도 있습니다. 일단은 제가 Airside에서 일하고 있지만, Airside 안의 도로에 안전을 위한 계획.. 더보기
신분상의 중대한 변동이 생겼습니다. 어쩌다 보니, 철도를 떠나게 되었습니다.업으로서는 철도를 하지 않게 되었거든요. 석사 4학기에 돈이 떨어져서-_-;;;; 정신이 없던 채로 좀 급작스럽게 취업준비를 하게 되었고, 그런 상황에서 다섯 곳을 썼는데, 재미있게도 한국철도공사, SR, 한국철도시설공단에서는 서류에서 떨구더군요..... ㅋㅋㅋㅋ (아마 외국어성적 등이 이유로 보입니다. 나중에 물어 봐야죠. ㅎㅎ) 서류를 통과한 곳은 아시아나항공과 한국공항공사. 그 중에 한국공항공사에 채용형 인턴으로 합격했고, 3개월간의 인턴을 거쳐......... 9월 15일부로 정규직으로 임용되었습니다 :) 일단은... 도저히 할 상황이 아니었던 석사과정 졸업도 얼마간 미뤄지게 되었습니다. 적응이 먼저고, 또한 항공 일을 배우면서 논문으로 쓸 만한 주제거리를 .. 더보기
1. 오다큐와 함께 한 하루: 하코네 당일치기 두 번째로 간 일본. 이번엔 간사이가 아니고 간토 지방입니다.제일 먼저 계획했던 것 중 하나는 바로 하코네 가기. 솔직히 하코네는 당일로 가기에는 그렇게 좋은 곳이 아닙니다. 더군다나 다른 일정을 넣어 둔 상태에서는 더더욱. 하지만 우리나라에도 알려진 '하코네 등산 철도' 등의 철도를 이용해 보기 위해서, 그리고 오다큐를 이용해 보겠다는 생각으로 둘째날 하코네로 향했습니다. 숙소로 잡았던 곳은 미나미센쥬(南千住)역 인근, 타이토 구의 어느 비즈니스 호텔.하코네로 가는 길이 멀어 시간이 꽤 걸리다 보니 아침 일찍부터 길을 나서야 했습니다.원래는 아침 여섯 시에 출발하는 막장 일정(...)도 생각하고 있었는데, 눈을 뜨고 움직이기 시작해 보니 오전 8시.과연 지하철에 사람이 정말로 낑겨 탄다거나 하지는 않을.. 더보기
140806 ~ 140810 Tokyo / Kanto Area 8월이 여행을 가기에는 성수기 of 성수기이지만, 여행이 땡기던 시점이었던지라 고민이 많았습니다. 일본항공이나 ANA 같은 걸 이용하자니 왕복으로 택스 포함 30만원이 넘어가고, 저가항공사를 이용하자니 오후 출발을 해야 하는 사정이 있어 표가 있는 경우도 있었으나 시간이 맞질 않고. 하지만 여행의 극성수기인 8월에 갑자기 횡재를 했습니다. 당시에 바닐라항공이 웬일로 5월에서 10월까지 소셜커머스에서 운임 반값 할인쿠폰을 풀어버렸거든요. 덕택에 왕복 16만원이라는, 오사카에 갔을 때보다 더 저렴한 가격으로(...) 갔다올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번에 목표했던 것들은 이것들이었습니다. 한번 성공과 실패 여부를 사진과 함께 그려보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패스를 잃어버린 통에 많은 것들이 꼬여서, 귀국할 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