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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103. 대학원 면접 후기. 어제 대학원 입시 면접이 있었습니다. 지리학과와 환경대학원 사이에서 1년을 고민했었는데, 결국 진로는 환경대학원 환경계획학과 교통관리전공으로 가기로 결정하고 친 시험입니다. 3시간 대기하고 면접에 들어가니 완전 피말리더군요. 학부때도 면접순번이 기껏 4번이어서 오래 안 기다렸는데, 이번엔 17명 중 11번... 장기 대기자의 기분을 이제서야 알겠습니다. 처음에 '영어로 자기소개'를 요구받았을 때는 막혔습니다만, 그 이후론 그래도 제가 하고 싶었던 이야기들을 유감없이 했습니다. 다만 걸리는 건 자기소개 과정에서 흐름을 못 타서 버벅거린 것과, 제가 아직 군 미필이라는 것이군요. 군 미필자가 지원해서 설사 합격한들 군대에 다녀와서 마음이 바뀌는 거는 아니냐느니, 이런 류의 질문이 많았습니다만 ;ㅁ; 네트워크.. 더보기
오송역 개통, 그 뒤에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 1984년 이후 여객열차가 정차한 기록이 없는, 화물전용역이었던 오송역에 26년 만에 정규 여객열차가 정차합니다. 규모는 몇 배로 커져서 무궁화호 하나 설까말까 하던 역이 이제 경부선 21회에 호남선 4회가 정차하는 명실상부한 대형 역사가 되었고, 관리역 지위를 조치원에서 가져와도 전혀 이상하지 않은 상황이 되었습니다. 오송역 주변을 잘 살펴보면 실제로 청주 도심부와의 거리도 있는데다가 버스가 굉장히 우세하다 보니, 수요 자체를 청주보다는 조치원이나 오송 자체에서 찾아야 하는 상황입니다. 아무래도 오송역을 이용하게 될 승객들은 주로 11월 이전하는 식품의약품안전청,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 보건복지인력개발원의 공무원층과 조치원권에 있는 홍익대 조치원캠퍼스와 고려대 세종캠퍼스를 .. 더보기
키워드로 보는 2010년 11월 01일 한국철도공사 여객열차 시각표 개정 2010년 11월 1일, KTX 2단계 개통을 맞아 여객열차시각표가 드디어 전면 개정됩니다. 서울에서 부산까지 도심통과구간을 제외하고는 모두 신선으로 바뀌게 되는지라 당연히 대대적인 열차시각표 개정이 예상되어 왔는데, 이번 열차시각표는 한국철도공사(이하 코레일)의 향후 여객열차 운영 방침을 극명하게 보여 주는 것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울산역 여객취급을 하고 있는 KTX 열차. 사실 글을 쓰고 있는 지금 시점에도 이미 많은 글들이 철도 갤러리에 올라와 있는데요, 이미 많은 것들이 철도 갤러리 내에서 정리되고 있어서 제가 딱히 넣을 새로운 내용은 그리 많지 않아 보입니다. 여기에서는 중요한 것들만 몇 가지 집어볼까 합니다. 사실 열차시각표 개정을 읽는 가장 중요한 부분은 '키워드'겠지요. 저는 크게 여섯.. 더보기
공항철도 급행열차, 너는 어디로? 얼마 전에 기분전환차 인천국제공항에 갔다 왔습니다. 그나마 9호선 개통 때문에 나아지기는 했지만, 보통 인천공항에 갈 때 공항철도는 많이 이용하지 않는다고들 합니다. 실제로도 그럴 수밖에 없던 게, 공항리무진 버스들이 하나같이 출국장 바로 앞 같이 승객 입장에서 대단히 편한 곳에서 여객취급을 하고 있습니다. 공항철도 인천국제공항역이 인천국제공항 여객터미널 남쪽에 위치하고 있기는 합니다만, 그래도 환승저항이라는 걸 무시할 수는 없는 모양입니다. 사실 문제들이 적지 않지만, 이 중에서도 정말 문제인 건 공항철도 '급행열차'입니다. 직통열차는 현 시점에서 일반열차와 소요시간 차이가 겨우 4분밖에 나질 않습니다. 들리는 바에 따르면 공항철도가 완전 개통되어 서울역에서 인천국제공항까지 급행열차가 운행된다 한들 (.. 더보기
[Day 1~2] 2010. 08. 12~13. Rally of Rally 2010년 내일로... 이 여행기를 사실 완결된 하나의 글로 쓰기에는 좀 부족한 점이 많습니다. 사실 이번 내일로 컨셉을 '덜 철덕돋는 여행'으로 했던 것은, 그 시점에서 그저 쉬고 싶었기 때문이기도 하고요. 그래서 이날 주요하게 들렀던 곳만 사진으로 남기고, 그냥 설명만 넣어 볼까 합니다. 태풍이 올라온다고 했지만 강행돌파. 하지만 일출을 보는 데는 실패=_= 내일로티켓으로 정동진에 가려는 사람들이 부지 기수였다 보니 사실 앉아서 못 갈 뻔했습니다. 어떻게어떻게 앉아 가는 데는 성공했지만 (출발 20분 전에 내려가서 3호차 장애인석 잡았습니다-_- 일반적인 경우엔 안 풀리는 좌석) ROTC 동기 둘하고 같이 갔었는데, 두명 앉고 한명은 바닥에-_-;;;;;;;; 주변에 사람들이 정말 많더군요. 4호차에.. 더보기
덜 철덕돋는 여행 - Railro Project 2010 Railro Project 2009의 후기를 다 쓰기도 전에 (...글 3개가 남았습니다. 2007년 포스팅을 참고해 보시면 이해가 빠를 겁니다.) 2010년 내일로티켓 여행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이제 2시간 40분 후면 강릉행 기차 안에 있겠군요. 이번 내일로 티켓 일정은 저번까지의 것과는 좀 많이 다릅니다. 이번엔 "쉬러 갑니다". 이번에도 당연히 수첩을 들고 가고 이것저것 필기를 하지 싶지만, 그마저도 곧 귀찮아서 카메라 셔터만 연신 눌러대겠죠. 일정표 확정된 것도 딱 3개입니다. 비용적 측면에서는 이번에는 그냥 대충 본전만 뽑고 마는 수준으로 그칠 듯합니다. 8월 12일 #1641 청량리 22:50 → 정동진 04:39 8월 13일 #1671 정동진 06:16 → 동대구 12:37 야구 관람 예정.. 더보기
Railro Project 2009 : Project 7 - 장항선 유람 : 이설 그 후 노트북을 켜질 않다 보니까 쓰기 귀찮아하다가(...) 더 늦어졌다가는 2010년 내일로 출발하기 전에 못 쓸 것 같아서 오프라인 상태로 노트북을 켜서 글을 써 두고 올립니다. 졸린데 쓰느라 혼났네요 -_-;;; 아침에 글 올리는데 퇴고 다 다시 해야 되고... 2010년 내일로는 사실 별 거 없습니다. (혼자 갈 경우) 영남권에서 그냥 가고 싶은데 가는 위주로 일정을 짤 생각이라서...;; 애초에 돈이 별로 없다 보니 쓰는 돈도 최소화시켜야 되겠고 말예요. 덕택에 2010년 내일로는 '프로젝트'라는 이름을 쓰기도 그렇고, 후기를 써서 인터넷에 게시하기도 참 거시기한... 그런 상황이 되어버릴 듯하네요. ㅠㅠ Railro Project 2009 (20090806 ~ 20090812) - Project 1 .. 더보기
Railro Project 2009 : Project 6 - 새로운 희망을 보다, 희방사역 입영훈련 가기 전에 하나는 써 놓고 가야겠습니다. 2009년 여행기를 아직까지도 다 쓰지 못하고 간다는 게 얼마나 골치아픈 일입니까... -_-;; 이것저것 바쁘다보니 이것저것 다 귀찮네요. 젠장. 그래도, 적어도 4박5일+1박2일 여행이었으면 4박5일 파트는 끝을 내고 가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라서, 이렇게 글을 씁니다. 휴. 사실 Project 8까지만 쓰면 사실상 끝인데... 입영훈련 하루 전이라니... 하루 전이라니... ㄱ- 이러다 Railro Project 2010은 가능할까요? Railro Project 2009 (20090806 ~ 20090812) - Project 1 : 마산야구장에 가다 (20090806) - Project 2 : 부전에서 목포까지, 근성으로 타는 경전선 (2..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