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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sonic

무안국제공항 이야기 I 이제 전 김포공항에 없습니다. 대학원 문제가 해결이 돼버려서 이제는 보내도 된다고 생각했던 모양이에요. 2월 13일이었나. 갑자기 승진과 함께 뜬금 무안지사로 발령이 나 버려서, 지금은 광주 유촌동에 거처를 두고 무안국제공항으로 출퇴근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어느새 4개월이 훌쩍 지나갔습니다. 쉬운 공항이 아니더군요. 1년 전에 제주항공이 제3허브화를 선언한 이후 엄청난 속도로 승객이 늘고 있는 공항입니다. 점점 크고 있는 공항이라 생각할 것이 정말 많습니다만, 예전까지의 습관을 뜯어고쳐야 하는 문제가 있어 팀장님이 엄청 신경써주고 계십니다... 잘 못하는 내가 문제지... 아마 밑의 그림 보면 놀랄걸요? 무안국제공항의 항공편이 이렇게나 많아졌다는 사실에. 제가 처음 무안지사로 발령났을 때 생각했던 공항이.. 더보기
전공행사: 제 26회 교통연구세미나 (170408) 종종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교통학전공 입시에 관한 이메일이 저에게 오던 차에, 마침 학기마다 하는 괜찮은 행사의 홍보 요청까지 받아서 여러분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홍보글을 하나 올려봅니다.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교통학 전공에서 매 학기마다 실시되고 있는 '교통연구세미나'입니다. 이 행사는 우리 전공에서 어떤 연구를, 그리고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를 잘 보여주는 행사입니다. 최근들어 많은 변화를 주고 있는데, 이번 교통연구세미나는 포스터발표(개인논문/연구과제) - 주제토론의 순서로 진행됩니다. 개인논문 포스터는 직전 학기에 했던 텀페이퍼 논문을 발표하는 자리이고, 그리고 연구과제 포스터는 우리 전공에서 하고 있는 프로젝트, 혹은 본인의 연구에 관련된 포스터 발표입니다. 그리고 이번 주제토론은 최근 많은 이들.. 더보기
이러고 삽니다. 요새는 글을 잘 올리지 않습니다. 일도 일이고, 대학원 학업을 마무리해야 한다는........... 그런 상황에 놓여 있기까지 해서 통 정신이 없습니다. 그리고.... 딱히 쓸만한 것도 잘 없어요. 요즘은 다른 SNS에 짧게나마 올리는 것들을 좀더 길게 늘어뜨려서 글로 만들어야 하나. 그런 고민부터 시작하고 있습니다. 아니면 어디 출사를 나가서 출사 기록을 하면 참 좋을 것 같은데, 딱히 나갈 만한 데도 떠오르지 않고. 참 무미건조한 나날입니다. 회사는 참 재미있는 일이 많은데, 올리기 뭐시기한 것들밖에 없고. 이동지역 안에서는 일단 원칙적으로 사진촬영 금지이니까요. 홍보실에서 저라도 좀 인터뷰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인터뷰하면 나 인터뷰했다고 글이라도 하나 올릴텐데. 수료 2년만에 논문을 쓰게 .. 더보기
세상보기 I ※ 생각나는대로 그냥 막 쓴 글입니다.※ 동일한 글이 다른 곳에도 올라가 있습니다. ('17.1.2) 티스토리 서비스 종료 가능성을 대비해서 옮길 만한 장소를 찾고 있기 때문입니다. 어느새 서른이라 그런가, 요새따라 여러 종류의 생각들이 머릿속을 오갑니다.이런 류의 이야기를 할 만한 벗들이 전화를 받지를 않아서 (......) 아무래도 그냥 블로그에다가 풀어놔야겠다 싶어서 그냥 글을 끄적거려 봅니다.어차피 요즘 블로그 쓸 때는 이런 거 가끔 쓰고자 올리는 일이 많아서...​​일단, 오늘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한 마디로 요약하는 짤은, 이겁니다. #저 사진은 고시엔 구장을 나와 우메다梅田로 향하는 열차에서 본 광고입니다. 저 '응원단'으로 나오는 사람들은 거의가 치마를 입고 있습니다. #甲子園野球「女子マネは.. 더보기
부산행 소회. 블로그 열어만 놓고 댓글만 좀 확인하고 방치해놓다가 오랜만에 글쓸 생각이 들어 글을 씁니다. #최근 3일간 부산에 잠시 갔다왔었습니다. 그냥 이것저것 먹어도 보고, 발 닿는대로 다녀도 보고 그랬죠.오랜만의 글은 가덕도 대항전망대 사진으로 시작하고자 합니다.신공항의 꿈이 있었지만 김해신공항 결정으로 인해서 엎어져 버린, 바로 그 동네입니다.동행한 사람들을 같이 데리고 갔는데, 가긴 잘 했더라고요. 이 여행을 정말 의미있는 여행으로 만들어 주었던 게 가덕도에서의 풍경들이었습니다.2014년 11월에 '동남권 신공항 후보지들을 답사해 보자'던 대학원에서의 계획.동남권 신공항 후보지 답사를 하면서 관련 자료를 수집하며 얻었던 항공분야에서의 자신감.그리고 때마침(......지금 와서 말하자니 '때마침'이라는 말밖에.. 더보기
블로그, 돌아는 갑니다! 어느새 다사다난했던 2015년이 끝나고...2016년입니다 :) 일단 블로그 도메인을 1년 연장했습니다.korsonic.net 과 korsonic.kr 이 지금 제가 소유하고 있는 도메인인데, 2015년 말로 만료였거든요블로그에 글은 잘 쓰고 있지 않지만 부랴부랴 연장은 했습니다.글을 왜 쓰지 않고 있냐고요? 일하다보면... 알게 될겁니다 -_-;; 더군다나 연구의 경우에도 자기 아이디어 잘못 이야기했다간... 그리고... 거처를 옮겼습니다. 이제 강서구 공항동에 살고 있어요.뭐... 여러가지로 좋은 점도 있고 좋지 않은 점도 있겠지만, 일단은 공항 앞에서 도보로 출퇴근한다는 데 의의를 두어야 할 것 같습니다.주거여건도 나름 괜찮고요. 다만 혼자 있는 일이 좀 많아서, 그건 좀 걱정입니다.그리고 금방 갚.. 더보기
짤막한 교대근무 이야기 어느 순간 정규직이 되고 나니 이제까지의 근무형태와는 조금 다른 근무형태를 맛보게 되었습니다. 재배치가 일부 있었지만 전 원복을 했고, 업무분장을 받고 보니 전 항무통제실에서 근무하게 되었거든요. 항무통제실은... 공항공사와 항공사 간의 최전선 중 한 곳입니다. 이곳에서 일하게 되면 웬만큼 다른 업무를 수행할 만한 충분한 능력이 배양될 수밖에 없습니다. 매일매일 항공사 상대해야지, 다음날 비행기 입출현황 기록해야지, 남는 주기장 파악해야지... 그리고 각종 비정상 상황 발생시 상황전파. 항공사로부터의 수많은 주기장 변경건 수신 및 반영. 처음에는 교대근무 들어간다는 것에 두려움도 갖고 그랬는데, 막상 겪어보니 재미있어요. 제 근무 형태는 4조 2교대로, 4조 3교대에서 변형된 형태입니다. '주야비휴'라고.. 더보기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교통전공 입학후기 (1) 나름대로 '교통정책 결정자가 되겠다'는 인생의 장기 플랜을 갖고 살아왔지만, 그 길이 순탄하게 되지만은 않았던 것 같아요. (어쩌다 보니) 2003년부터 시작한 철도동호인 생활. 2005년 호남고속철도 분기역 사태. 그리고 공부한 사회학. 교통정책의 결정자가 되겠다고 들어간 교통전공 석사과정. 사실, 2년 겪어보니 대학원이라는 곳이 그렇게 쉬운 곳은 아니더군요. 2009~2010년 당시, 저는 '이 길밖에는 없어'라는 생각에 대학원에 진학하게 되었는데, 애석하게도 지금은 수료 상태로 회사를 다니고 있습니다 :( 문과에서 이과로, 육상교통에서 항공교통으로. 그렇게 여러 번의 컨버젼을 거쳤지만, 확실한 건 '교통만이 내 길이다'라는 생각이죠. 적어도 지금 택한 이 길에는 자부심이 있고, 이 부분에서만큼은 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