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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멀리 떠날때

4. 고시엔 역사관 / 고시엔 스타디움 투어 우리나라에 수입된 수많은 야구만화들이 배경으로 하고 있는 고시엔 구장. 일본야구를 대표하는 이 야구장은 1924년에 지어져서 올해로 90년째를 맞고 있습니다. 왜색을 빼기 위해서인지 "갑자원(甲子園)"이라고도 많이 읽는데, 여기에서 "갑자"는 지어진 년도인 1924년을 의미합니다. 1924년이 60갑자에서 '갑자'년이거든요. 이 글에서는 고시엔 역사관과 고시엔 스타디움 투어에 대해서 써 볼까 합니다.아무래도 일본어 원문 접근이 어려운 분들도 좀 있을 것 같아서, 될 수 있으면 자세히 설명해 놓겠습니다. ※ 고시엔 역사관은 매주 월요일은 휴관입니다. 그리고 한신 타이거스의 홈 경기가 있는 날은 역사관을 연장개방합니다. 일본어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시면 연장개방하는 날은 별도로 표시를 해 놓으니, 참고하세요... 더보기
3. 고시엔구장 체험기 : 한신 타이거스 오승환을 보다 일본을 말할 때 야구를 뻬놓고 말하는 건 참 어려운 일인 것 같습니다.수많은 야구만화들에서 다루어지던 일본 고교야구의 성지 고시엔. 야구광인 저로서도 나름대로 동경하고 있었는데, 기회가 생겼으니 꼭 가봐야지 하다가 이번에 한번 가 봤습니다. 그렇지만 고시엔에 고교야구를 보러 간 것은 아니고요 ^^;;(한국에서 굳이 봄 고시엔이나 여름 고시엔을 보러 왔다고 하면 이상한 사람 취급받는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_-;;; 야구만화에서 미화해서 그리지만 생각보다 별 거 없다고 합니다.)당연히 고시엔 구장을 홈으로 쓰는 한신 타이거스의 경기를 보러 갔지요.다행히 개강 첫 주에 한신 타이거스의 시범경기 3연전이 고시엔에서 열렸고, 오승환도 올라온다는 이야기를 듣고 그것을 놓치지 않았습니다. 이 글에서는 2014년 .. 더보기
2. 한신(阪神)권의 철도경쟁체제 세상에 '경쟁'은 어딜 가나 볼 수 있습니다. 어딜 가나 당연하게 일어나는 현상이기도 하고요.하지만 철도는 초기진입비용이 워낙 많이 드는 등의 이유로 인해 각 나라별로 철도사업자가 복수로 존재하기가 어렵다고들 합니다.......하지만 그런 상식을 깨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일본입니다. 여기에서는 제가 경험했던 부분에 대해서만 간단히 서술하도록 할게요. 일본 어느 공항을 가든, 공항역부터 철도가 경쟁을 합니다.커다란 공항, 그리고 그 안에서부터 JR과 타 회사들은 경쟁을 하고 있습니다. 나리타에서 JR과 케이세이 전철이 서로 경쟁을 하고 있다면, 여기는 JR과 난카이 전철이 경쟁합니다.각자 세 등급 이상의 열차를 운영하는 형태를 보면 참 신기하다는 생각부터 듭니다.간사이 스루 패스를 가지고 있던 저는 당연.. 더보기
1. ICOCA를 들고 다니며 느낀 것들 일본여행 정리. 첫 번째 이야기.우선은 간사이 지방의 '교통카드'를 주제로 간단하게 이야기를 해 볼까 합니다.잔돈을 줄일 목적으로 간사이공항 역에서 ICOCA 교통카드를 발급받아 다녔으나, 카드만 기념품으로 남기고 나머지는 잔액을 없애기 위해 그냥 편의점 같은 데서만 썼다는 슬픈 이야기(......) 이번 여행지였던 간사이 지방에는 크게 2가지의 교통카드가 사용되고 있습니다.JR서일본에서 발행하고 있는 ICOCA와 스룻토 간사이 협의회(スルット関西I協議会)에서 발행하고 있는 PiTaPa가 그것입니다. 두 카드 모두 SONY 사의 FeliCa 시스템을 채택하고 있습니다.이 카드들의 사용은 2003~2004년부터 시작되었으니, 우리나라보다는 늦은 편입니다. 애초에 일본 내에서도 비접촉식 교통카드의 시초인 S.. 더보기
140307~09 Osaka 아시는 분은 이미 아시겠지만, 매우 오덕오덕한(?!)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목적지는 오사카.제 25년 평생 단독으로 한 첫 번째 해외여행이었습니다.여행 시작하면서 환전에 패스 발매에 신경써야 할 것들도 한두 가지가 아니었고, 또 그만큼 공부를 많이 해 가서 그런지는 몰라도 나름대로 의사소통에 아주 큰 무리는 겪지 않고 잘 다녀왔습니다. 제 일본어는 '남들이 하는 말, 그리고 안내문구를 대충 알아들을 수 있는' 수준이었는데, 그러고도 참 편리하게 갔다온 걸 생각해 보면... 개강 첫 주였고 그리고 여러 가지 사정으로 인해 아침 첫 비행기로 가지 않고 두 번째 비행기를 타고 여행을 시작할 수밖에 없어서, 여행 중 갔다올 수 있는 지역은 대단히 제한적이었습니다. 그래서 결국 목적지는 오사카 인근을 가리키는 케.. 더보기
[Day 1~2] 2010. 08. 12~13. Rally of Rally 2010년 내일로... 이 여행기를 사실 완결된 하나의 글로 쓰기에는 좀 부족한 점이 많습니다. 사실 이번 내일로 컨셉을 '덜 철덕돋는 여행'으로 했던 것은, 그 시점에서 그저 쉬고 싶었기 때문이기도 하고요. 그래서 이날 주요하게 들렀던 곳만 사진으로 남기고, 그냥 설명만 넣어 볼까 합니다. 태풍이 올라온다고 했지만 강행돌파. 하지만 일출을 보는 데는 실패=_= 내일로티켓으로 정동진에 가려는 사람들이 부지 기수였다 보니 사실 앉아서 못 갈 뻔했습니다. 어떻게어떻게 앉아 가는 데는 성공했지만 (출발 20분 전에 내려가서 3호차 장애인석 잡았습니다-_- 일반적인 경우엔 안 풀리는 좌석) ROTC 동기 둘하고 같이 갔었는데, 두명 앉고 한명은 바닥에-_-;;;;;;;; 주변에 사람들이 정말 많더군요. 4호차에.. 더보기
덜 철덕돋는 여행 - Railro Project 2010 Railro Project 2009의 후기를 다 쓰기도 전에 (...글 3개가 남았습니다. 2007년 포스팅을 참고해 보시면 이해가 빠를 겁니다.) 2010년 내일로티켓 여행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이제 2시간 40분 후면 강릉행 기차 안에 있겠군요. 이번 내일로 티켓 일정은 저번까지의 것과는 좀 많이 다릅니다. 이번엔 "쉬러 갑니다". 이번에도 당연히 수첩을 들고 가고 이것저것 필기를 하지 싶지만, 그마저도 곧 귀찮아서 카메라 셔터만 연신 눌러대겠죠. 일정표 확정된 것도 딱 3개입니다. 비용적 측면에서는 이번에는 그냥 대충 본전만 뽑고 마는 수준으로 그칠 듯합니다. 8월 12일 #1641 청량리 22:50 → 정동진 04:39 8월 13일 #1671 정동진 06:16 → 동대구 12:37 야구 관람 예정.. 더보기
Railro Project 2009 : Project 7 - 장항선 유람 : 이설 그 후 노트북을 켜질 않다 보니까 쓰기 귀찮아하다가(...) 더 늦어졌다가는 2010년 내일로 출발하기 전에 못 쓸 것 같아서 오프라인 상태로 노트북을 켜서 글을 써 두고 올립니다. 졸린데 쓰느라 혼났네요 -_-;;; 아침에 글 올리는데 퇴고 다 다시 해야 되고... 2010년 내일로는 사실 별 거 없습니다. (혼자 갈 경우) 영남권에서 그냥 가고 싶은데 가는 위주로 일정을 짤 생각이라서...;; 애초에 돈이 별로 없다 보니 쓰는 돈도 최소화시켜야 되겠고 말예요. 덕택에 2010년 내일로는 '프로젝트'라는 이름을 쓰기도 그렇고, 후기를 써서 인터넷에 게시하기도 참 거시기한... 그런 상황이 되어버릴 듯하네요. ㅠㅠ Railro Project 2009 (20090806 ~ 20090812) - Project 1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