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썸네일형 리스트형 20090613, 경의선 시운전의 현장 아버지 고등학교 동문 체육대회 때문에 고양까지 갈 일이 생겼습니다. 그런데... 사실 뭐 학교 일도 남아 있고, 또 제 정치적인 견해와는 약간 다른 견해들만이 오가는 등 자리가 불편하기도 하고 해서 일찍 나오겠다고 이야기를 드리고, 저는 일찍 빠져나왔습니다. 나와서 대화역까지 가서 1000번 버스를 타고 서울역을 거쳐 학교로 가려고 하니까... 드는 생각이 '아, 경의선 시운전이 진행되고 있지. 사진을 찍고 가야겠다.' 그래서 급히 마음 속에 그려져 있던 계획을 바꿨습니다. "대화에서 일단 대곡까지 지하철을 타고 가서 대곡에서 경의선 시운전 열차를 찍어보자!" 그래서 경의선 출사를 한번 실행에 옮겨 봤습니다. 다만 위 사진에서도 볼 수 있듯이, 경의선 구간에는 아직 공사가 제대로 끝나지 않은 곳이 많습니.. 더보기 20090522. 북아현동. 최근에 지리학과 사진동아리 Geo-I에 가입했습니다. 복전생인데도 지리학과 답사에 가서 DSLR 들고 놀면서, 뭔가 사진을 찍을 경험을 늘릴 만한 기회가 없을까... 하다가 이 동아리에서 저보고 들어오라고 하더군요 ㅎㅎ 지금 여기 사진들은 2009년 5월 22일, 북아현동으로 가서 찍은 사진들입니다. 사실 북아현동 출사의 목적은 "사라져 가는 정겨운 것들"에 대한 기록이었는데요, 그렇다고 제 취미생활인 철도가 어디 가겠습니까. 사진을 찍으면서 올라가다가 경의선 철도를 발견하고, 거기에서 카메라 렌즈까지 망원으로 바꿔 끼면서 셔터를 눌러 댔습니다. 소나기까지 온 탓에 날씨는 구질구질했지만, 그래도 지금 제 수준으로는 나름 괜찮은 사진이 나온 것 같군요. 여기서 찍은 사진들은 전부 SAMSUNG GX-20 .. 더보기 20090601. 누리로의 성급했던 영업운전, 그 첫날 2009년 6월 1일, 누리로 열차가 영업운전을 개시했습니다. 그 때문에 저도 첫날에 누리로를 한번 타 보겠다고 했었죠. 이 글은 누리로를 시승해 본 후 쓴 글입니다. 단복 차림으로 저녁 8시까지 돌아다니기가 정말 쉽지 않더군요. 구두 신고 걸어다닐 때마다 충격이 몸에 전해져 와서 결국 당일 포스팅은 포기하고, 다른 글들을 참고해 오늘에서야 글을 업로드합니다. 이용했던 구간은 안양 ▶ 신창 (#1733) / 신창 ▶ 서울 (#1736) 이었으며, 운임은 포인트로 결제해서 단 한 푼도 쓰지 않았습니다. 개인적으로 많은 기대를 하고 누리로를 탑승했습니다만, 실제로 본 누리로는 기대 이하의 모습이었습니다. 아직 준비가 덜 된 채로 성급하게 영업운전을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차량 스펙만큼은 일본에서 특급으로 굴러.. 더보기 '누리로'의 등장, 그리고 한국철도의 미래상 2009년 6월 1일. 이제까지 TEC로 불리던 신형 간선급행형 전동차가 운행을 개시하게 됩니다. 이름은 '누리로'로 붙여졌고, 전철화가 완료된 선구에서 무궁화호의 기능을 수행한다고 합니다. 2020년이 되면 지금의 무궁화호 시스템을 완전히 누리로로 대체하겠다는 것을 보면, 아무래도 이번 새로 도입되는 열차에 가지고 있는 코레일의 의욕이 엄청난 듯합니다. 객차를 다 채우고 입석까지 조금 더 채워야 무궁화호가 영업상 흑자가 나게 되는데, 디젤이 아닌 전기로 여객영업을 하게 되면 손익분기점이 훨씬 내려가니 운영주체 입장으로서도 이 일을 의욕적으로 추진할 만하겠지요. 누리로의 상위등급으로 "XEC"라고 불리던 열차는 비츠로(Vitzro)라는 이름을 얻게 되어, 180km/h급으로 새마을호를 대체한다고 하는군요.. 더보기 철도통계연보, 보다 쉽게 보고 싶습니다. 과제철입니다. 저도 요새는 과제를 하느라 여념이 없습니다 =_= 하지만 왠지 이 글은 포스팅을 하지 않으면 안 될 것 같네요. 교통지리학 과제를 하다 보니... 32년간(1976~2007)의 철도통계연보를 다 뒤져야 할 상황이 오고 말았습니다. 주제가 "전주역 이설"이었으니만큼, 전주역의 이설에 따른 교통수요의 변화를 측정해 보기 위해서는 그 당시부터 지금까지의 통계자료가 필수적이었던 것입니다. 쉽게 통계자료에 접근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았지만, 철도통계연보 중 자료가 인터넷으로 제공되는 것은 2000년(2001년 발간)부터 2007년(2008년 발간)까지의 자료밖에 없었습니다. 그마저도 연구자가 따 오기에는 좀 난감한 형태로 되어 있더군요. 엑셀 파일로 올라와 있는 연보도 있기는 했습니다만, PDF로.. 더보기 20090516, 지하철 9호선과의 첫만남 이제 서울지하철 9호선의 공사도 막바지에 이르고 있다는 증거일까요. 서울지하철 9호선의 운영을 담당하게 될 Metro9과 서울9호선운영(주)에서 지하철 9호선의 시민 대상 시승행사가 5월 1일부터 22일까지 개최되었습니다. 제가 갈 수 있는 행사가 있다면 사정이 허락하면 어떻게든 가 보는 저로서는 이런 행사가 있는데 안 가보기는 뭐하겠죠. 그런데 막상 가 보려니 혼자 가기도 뭐하고, 또 많은 사람들과 노선 자체에 관해서 이야기를 나누어보고 싶기도 해서 개인적으로 날짜에 대해서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그래서 결정된 날짜가 5월 16일, 토요일이었습니다. 기실 토요일이 되면 많이들 시간이 여유가 있고 하리라는 생각에서였습니다. ※ 사진이 촬영순이 아닐 수 있습니다. ※ 사람의 얼굴이 나온 부분들은 전부 모자.. 더보기 5월~6월 활동계획 1. 교통지리학 발표주제 답사 (5월 12일) / 발표 (5월 25일) "교수님이 철덕일지 모른다"는 생각을 갖고 듣고 있는 교통지리학 강의. 이제 교통망분석 부분에 관한 강의는 거의 끝나 가고, 도시교통 주제에 대한 조별 발표만 남아 있습니다. 그 주제들에서는 어째 "철도"가 굉장히 부각되어 있더군요. 철도와 지역이기주의라든지, 장애인 이동권 문제, KTX 광명역 같이 커다란 철도역이 아예 외곽에 지어지는 문제... 등이 권고 주제의 목록에 있었습니다. (...이러지 않고서야 "교수가 철덕"이란 말이 나올 리가 없습니다) 우리 조에서 선택한 주제는 "지방 철도역의 외곽 이전 문제"입니다. 5월 4일에 조원들과 이야기를 해 본 결과, 전주를 가는 것이 좋겠단 결론이 나왔습니다. 약간 검색을 해 보니 19.. 더보기 이제는 나의 길을 향해서. 오랜만에 하는 포스팅이 나름 굉장히 진지한 포스팅이 되어버렸다. 나름 지금까지의 내 주변에 대해서 짧게 정리해 보고 앞길을 어떻게 갈지에 대해서 썼더니만... A4용지 2장에 달하는 글이 탄생해 버렸다는 것이 나로서도 약간은 믿기지 않는다. 음. 이것도 대학생활에서 얻은 생각 외의 내공이라면 다행이지만, 정작 레포트를 쓸 때마다는... 그게 안 된다 -_-.... 여튼, 아래 쓰여진 몇 가지 고민들 때문에 나는 이 포스팅을 쓰기로 결심했다. # 1. 철도동호인이 된 이후... 이전까지의 포스팅들에서도 확인할 수 있는 것들이지만, 난 철도에 정말 관심이 많다.(스스로 ‘철덕’이라고 말하는 사람이 왜 이런 소리를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그 관심을 따라 나는 2003년에 MEIS-존메트로를 통해 철도동호인의 대.. 더보기 이전 1 ··· 12 13 14 15 16 17 18 ··· 2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