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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개인취미

20070512. 경춘선, 대성리역

경춘선 대성리역.
경춘선을 타면 "딱 절반 왔구나"라고 느낄 수 있는 역이다.
(청량리 - 남춘천 총 운행시간이 100~120분인데, 대성리까지 60분이다.)
청량리에서 대성리 다음 역인 청평까지 기본운임구간인 관계로 MT가 이곳으로 집중되는 경우도 많다.

작고 아담한 역사. 하지만 MT철마다 집중되는 경춘선 좌석을 갉아먹는 젊은 사람들.
※ 가평 이후의 구간을 타는 사람들의 표를 갉아먹는다는 의미이다.
역무원 분들이 금/토/일만 되면 엄청 고생하셔서 일반 승객들이 보기에도 상당히 안쓰러울 정도이다.
하지만 경춘선 특유의 '자유성'은 여기에도 존재한다. 역명판에 하는 수많은 낙서들.
(물론 락카칠을 하는 등의 행동은 하면 안 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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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명판. 얼마 전 어떤 학교에서 MT 마치고 돌아올 때 락카칠을 하는(!) 바람에 저렇게 재도색되어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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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편도 똑같은 꼴이 나서 이렇게 재도색. 아니, 재도색할거면 그냥 현 CI로 할 것이지, 왜 구CI로-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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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에서 승강장 안쪽으로 들어가면 있는 또 하나의 역명판. 이건 정상...이라고 판단해도 좋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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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반대편도 정상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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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성리역에 열차가 들어온다.(#1803) 난 이걸 타고 남춘천으로 향했다.

ps. 나름 보너스랍시고 찍어 본 사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