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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멀리 떠날때/071123 장항선유람

장항선 답사踏寫 pt.1 [20071123] - (5) 옛것과 새것을 마주하다

귀차니즘 등등 해서 계속 늦고 있습니다.
또 새로운 과제들까지 저에게 밀려오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건 반드시 끝내야 합니다.
제발 21일이 되기 전까진!!!

2007. 12. 13.
Korsonic.


장항선 답사踏寫 Part 1. (5) 옛것과 새것을 마주하다

S10. 신례원역에서
우리는 신례원역에 도착해서 기록을 남기는 데 집중했다.
열차 출발까지는 앞으로 20분여가 남아 있었고, 이 역에서 신 플랫폼과 구 플랫폼을 전부 볼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우리는 셔터를 계속 눌러댔다.
특히나, 필름 감는 것을 실수하는 바람에 감았던 4번째 필름의 사진이 '없던 것'이 되어버린 것이 이곳에서 분노의 셔터질을 하게 한 가장 큰 원인이겠지.

여기에 사진은 선별해서 올린다. 원체 필름사진이 많기 때문에 선별하지 않을 수가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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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례원역의 맞이방. 뭔가 정겨움이 느껴지지 않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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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으로 나가자마자 한 컷. 지금 쓰이는 플랫폼과 공사중인 신 플랫폼의 공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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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례원역 플랫폼에서 보는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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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향 안내판. 뭔가 정겨운 풍경.

신례원역은 장항선 이설이 1차로 이루어질 때 역사는 당분간 그대로 사용하지만, 플랫폼은 새로 바뀌는 곳을 사용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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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플랫폼과 역사를 이어주는 진입로가 공사중이다. 그런데 선로에 웬 차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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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철도시설공단 자갈차는 공사 때문에 온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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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역사의 역사 진입로는 이 쯤에 세워지려는 듯하다. 당연히 이걸 하려면 일단 이설하는 것이 필수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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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대해서 보면, 좀 재미있는 모습을 볼 수 있게 된다. 일부러 원본 그대로 업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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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목과 신호기. 이런 정겨운 풍경도 이제는 보기 힘들어질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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웬 차일까?

이렇게 사진을 찍고 나서 우리는 열차가 오기를 기다렸다.
우리는 다음 목적지인 대천으로 이동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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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찍이서 열차가 들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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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고'가 견인하는 전량 신조편성의 무궁화였다.

우리는 이 열차에 올랐고, 예산 정도까지 열차 꽁무니[각주:1]에 있는 창을 통해 공사 상황과 풍경을 지켜보다가 좌석으로 들어가 잠을 청했다. 아침 일찍부터 나왔기 때문에 우리는 너무나도 피곤했다. 당연히 이 사이의 기억은 사실상 올 블랙.

S11. 현 대천역 - 정겨운, 하지만 생이 얼마 남지 않은.
1시간쯤 열차를 타고 왔을까. 어느 새 열차는 우리의 목적지인 대천역에 거의 다 와 가고 있었다. 열차 진행 방향 오른쪽으로 보이던 신선의 공사 현장. 우리가 신 대천역으로 가기 위해서는 서쪽으로 가야 한다는 것을 가르쳐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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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천역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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왔던 방향을 바라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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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천역이다. 정말 많은 이들이 내리는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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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릴 내린 열차는 이제 떠나간다...

우리는 대천역 역무실에서 스탬프를 받아 찍고, 역사 내부를 촬영하고 나왔다.
그리고는 근처 김밥천국에서 간단히 식사를 하고는 신 대천역을 향해 걸어갔다.

◀◀ 4편으로

  1. 발전차가 앞에 있었기 때문에 맨 마지막 객차 뒤의 경우는 시야가 개방된다. 지나가면서 선로를 쳐다볼 수 있는 것이다.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