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Korsonic/남길거리

직장 내 괴롭힘, 문제제기 후 1년이 지나서 쓰는 이야기 그동안에 글감이 없다가, 직장 내 괴롭힘 사건에 대한 소회는 반드시 남겨야 할 것 같아서 키보드를 두들깁니다. 사실 이 사건을 기점으로 제 주변에 있는 많은 것들이 바뀌었고, 그제서야 내가 진정으로 하고자 하는 바, 그리고 지금까지 그것을 위해 무엇을 했었는지를 깨닫기 시작했으니까요. 다행인 것은 이 모든 것들이 업무에 국한되어 일어났다는 사실이지만, 사실 당시 부서원들, 특히 제가 당한 것들은 다시 한번 봐도 어질어질합니다. 일단, 당시 문제제기 서류에 적었던 것들만 쓰면 이렇습니다. ○ (2021. 9.) 글씨체 및 구두점이 자신이 원했던 것과 다르다는 이유로 서류를 집어던짐 ○ (2021~2022 / 지속) 1시간 이상 회의를 빙자한 화풀이로 직원들의 업무 수행 방해 ○ (2021~2022 / 지속.. 더보기
'에어사이드운영'이 뭐예요? (2) - 에어사이드운영센터! 첫 번째 포스팅에서는 '에어사이드운영부'가 어떤 부서인지에 대해서 대략적으로 이야기했죠. 이번엔 제가 지금 근무하고 있는 곳, 에어사이드운영센터 이야기입니다. 제 명함에는 부서가 "A/S운영센터 / 과장"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다들 제 명함을 읽어 보면 여기 도대체 뭐하는 데냐는 말을 상당히 많이 합니다. A/S운영센터의 정식 명칭은 에어사이드운영센터 이며, 에어사이드운영부와 항공사가 직접 교류하는 현장입니다. 예전엔 "항무통제실"이라고 했는데, 그건 저희 부서가 "항무팀"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을 때 이야기고, "에어사이드운영부"가 되었으니 "에어사이드운영센터"로 불리는 게 더 맞겠죠. 물론 뒷면으로 보면 Airside Operations Center 로 적혀 있기는 해서, A/S가 Air.. 더보기
'에어사이드운영'이 뭐예요? (1) - 에어사이드운영부? 갑자기 블로그 관리 대시보드의 유입 키워드에 '에어사이드' 혹은 '에어사이드 부서'를 궁금해하는 사람들이 늘어납니다. 그리고 현재 한국공항공사가 신입사원 채용 중이다 보니, 개인적으로 댓글을 통해서 취준생의 연락도 오고 그러네요. 그런 김에, 적고 싶었지만 인터넷에 레퍼런스가 많이 없는 글을 한번 적어볼까 합니다. 사실 에어사이드운영 부분에 대해서 인터넷 등을 통해 정보를 얻기는 많이 어렵습니다. 2015년 제가 한국공항공사에 입사했을 때 참고했던 회사 동기의 블로그는 항공교통 관련 내용이 전부 날아갔습니다. (흑. 나름 쏠쏠하게 써먹었는데... ㅠ_ㅠ) 그리고 각종 취뽀 후기들도... 어느 순간쯤 되면 흑역사로 인터넷에서 사라져 버리는 경우가 많더군요. 그렇기에, 이 글은 언젠가 삭제할 가능성을 최소화.. 더보기
[목포] 지역 특색이 살아 있는 고양이 맛집, 손소영갤러리앤카페 어느 순간 단골이 되어버려서 한 번쯤 리뷰 써드려야지... 하다가, 이제서야 마음의 여유를 찾았는지 키보드를 두들깁니다. 사실 이 집은... 사장님의 고모인 손혜원 전 국회의원 때문에 굉장히 유명해진 집입니다. 사실 그 전부터 이 자리에서 사장님은 카페를 하고 있었습니다만, 손혜원 부동산 투기 의혹 논란이 이 카페를 유명하게 만들어 버렸습니다. 재미있게 그 시점쯤에 저는 무안지사로 발령이 나서 서울을 떠난 상태였고, 광주를 베이스로 둔 상태에서 주변 동호회 친구들의 일명 '손혜원 투어'('19.3.16.~17.)에 동참하게 됩니다. 그때 처음 본 카페의 모습은 이랬었어요. 뭔가 아주 특별하지는 않으나 동네의 분위기를 '대표할 수 있는' 카페가 되어버렸네... 하는 것이 제가 그 당시에 이 카페를 보고 받..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