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철도/개인취미

20070328. Cheongnyangni.

사용자 삽입 이미지

무궁화 #1612. 중앙선 막차이다.

3월 28일, 원주에서 기차를 타고 청량리로 올라왔다.
청량리에 도착하니 갑자기 선로변경을 여러 번 하는 열차.
결국은 이 열차는 경춘선 착발 플랫폼인(!) 2번 플랫폼에 도착했다.
하기야. 경춘선 막차도 떠나버린 23시 03분.
'고객 편의를 위해서'였을까... 난 잘 모르겠다.

열차가 이렇게 지연되어 버리기는 했지만, 나는 피곤과 함께 행복함을 안고 있었다.

여튼, 이건 정말 이례적인 상황인지라 전철 플랫폼으로 넘어와서 사진을 찍어 보았다.
이 사진을 찍자마자 열차는 플랫폼을 떠났고, 2번 플랫폼은 다시 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