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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개인취미

20111115. 제진역 답사기 (1)

제진역 답사에 대한 사전 조율은 전날 끝났습니다.
생각 외로 신경써야 할 것이 많았습니다. 민간인통제구역 출입 문제가 달려 있다 보니, 더군다나 행선지가 통일전망대가 아니라 제진역이다 보니 미리 제출해야 할 서류들도 좀 있었고요. 출입자 신상명세가 하나하나 다 적혀야 하고, 또 제 신분 문제가 걸려 있다 보니까는 서류를 여러 개 만드는 등 코레일 측에서도 준비를 좀 많이 했었습니다. 사전에 차량번호까지도 협조가 다 되어야 할 정도라고 하니. 다행히 제가 준비해 줘야 했던 데이터는 제 현주소와 주민등록번호 연락처... 정도더군요. 많은 준비 해 주셨던 코레일 측에 감사를 :)
참고자료 : 고성 통일전망대 입장절차 및 규칙

드디어 D-Day.
코레일 강원본부가 위치한 동해에서 올라가는 데 거의 3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본대는 동해에서 08시 10분에 출발했습니다. 당초 07시 40분에 출발한다고 했었는데 어찌어찌 하다 보니 30분이 지연되더군요. 다행히... 제가 있는 양양은 경로상에 있었기 때문에 전 09시 10분에 양양읍 입구 삼거리에서 합류했습니다.
속초와 간성읍, 거진읍을 거쳐 민통선 입구가 위치한 제진검문소까지는 대략 1시간 30분 가까이 걸렸습니다. 7번 국도가 대대삼거리까지는 왕복 4차선인데, 대대삼거리를 지나 북상하면서부터 거진부터는 왕복 2차선으로 바뀌기 때문에, 속도 내기가 좀 어렵습니다. 그런데다가 앞에 군용차가 있고 하다 보니 더더욱 제속도를 내기 어려웠고, 그것이 시간을 조금 더 걸리게 한 원인이 아니었는지 하고 생각해 봅니다.

※ 제진역을 둘러본 건 오전, 오후 2번에 걸쳐서였습니다. 그렇기에 후기도 2회로 나누어 작성해 볼까 합니다. :)
1회 쪽이 내용이 조금 더 많겠군요.

 


Special Thanks To...
코레일 홍보실 배은선 파트장님 / 이번 제안을 받고서 아마 고민 많이 하셨을 겁니다. 일개 동호인이 역 하나 보러 가겠다고 어떻게 징징(?)거리는 부분도 없잖아 있었다는 거 이해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그래도 적극적으로 알아봐 주셨고, 시설물점검 + 코레일 명예기자단 활동과 더불어 들어갈 수 있게 해 주신 것에 대해 감사 말씀 드립니다.

코레일 강원본부 차량처 김동수 파트장님 / 힘드셨을 텐데 계속 운전해 주셨고, 또 제진역 관람을 마치고 통일전망대 - 화진포에 이르는 관광코스에서 가이드까지 해 주셨습니다! 돌아오는 길에서는 모두 힘들어서 자고 있었는데도 열심히 운전하시던 그 모습에에 조금이라도 더 감사의 말씀 드렸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한 것이 아쉽습니다.
  1. 시운전이 시작되었던 2006년부터 기관차와 새마을호 객차가 철수한 2008년까지는 열차가 유지 관계로도 운행했습니다.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