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1103. 대학원 면접 후기.

어제 대학원 입시 면접이 있었습니다. 지리학과와 환경대학원 사이에서 1년을 고민했었는데, 결국 진로는 환경대학원 환경계획학과 교통관리전공으로 가기로 결정하고 친 시험입니다.
3시간 대기하고 면접에 들어가니 완전 피말리더군요. 학부때도 면접순번이 기껏 4번이어서 오래 안 기다렸는데, 이번엔 17명 중 11번... 장기 대기자의 기분을 이제서야 알겠습니다.

처음에 '영어로 자기소개'를 요구받았을 때는 막혔습니다만, 그 이후론 그래도 제가 하고 싶었던 이야기들을 유감없이 했습니다. 다만 걸리는 건 자기소개 과정에서 흐름을 못 타서 버벅거린 것과, 제가 아직 군 미필이라는 것이군요.
군 미필자가 지원해서 설사 합격한들 군대에 다녀와서 마음이 바뀌는 거는 아니냐느니, 이런 류의 질문이 많았습니다만 ;ㅁ; 네트워크와 적응력이 도움이 될 것이다 하고 나름 방어했습니다. 그리고 공병 1순위 지원했단 사실도 밝혔네요. 음.

뭐 될 대로 되겠지 싶습니다. 이제 결과는 제 손을 떠났으니까요. 9명 뽑는데 17명 몰린 것도 있고, 철도동호인이라는 것이 얼마나 어필했는지도 모르겠고, 특히나 제가 정말 새파랗게 젊어서-_- (어째 07학번으로 추측되는 사람이 단 한 사람도 안보였습니다) 어찌 되건 하늘의 뜻으로 생각해야죠. 허허.


ps. 오송역 리뷰는 주변의 열화와 같은(?) 요구로 조만간 올라갈지도 모릅니다. 다만 같이 갔던 친구가 잘 올려 놔서 굳이 안 올려도 될 듯하긴 하네요.
그렇지만 혹시라도 포스팅을 안 할 걸 대비해서 일단 가장 어이없었던 한장면을 사진으로 보여드릴게요.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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