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접힘처리되어 있습니다 :D
진중삼거리에서 2000-1번 버스에 올라서 가는 길은 그렇게 멀지 않았습니다.
양수교를 건너서 그냥 양수리에서 내리기만 하면 되었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내리는 과정에서 사전에 알아보지도 않고 가는 바람에 중대한(?!) 실수를 해 버리고 맙니다.
여튼, 사진부터 감상하시죠. ㅎㅎ
양수교를 지납니다. 멀리 운길산역이 보이네요.
양수교 한복판입니다. 음. 나중에 DSLR 들고 와서 한 방 찍으면 좋겠는데요?
양수리 정류장입니다.
경기도 양평군 양서면.
양평은 전철로 올 수 있게 되리라고는 이제까지 상상도 못하고 있었던 곳 중에 한 곳입니다.
경기도에 마지막 남은 군에도 수도권전철이 들어온다니. 하하. 사실 앞 편에도 썼듯이 정말 등산객들을 위한 주말장사를 위하여 수도권 전철을 연장시키는 듯한 모양새가 강하게 나는 것 같습니다. (...근데 어쩌죠. 생각 외로 남는 것이 없을 텐데;)
그러고 보니 제가 양수리에 발을 디딜 일은 한 번도 없었군요.
2000-1번 버스는 양수리, 두물머리(경기도 버스정류장 코드 46008) 정류장에 일행을 내려 주고 나서 잠시 정차해서 대기합니다.
솔직히 워낙 운행대수도 적고 해서 배차간격 조절이네 뭐네 필요한지는 개인적으로 의문스러웠습니다만, 필요해서 정차한다는데 어찌 토를 달겠습니까.
양수리 정류장에서 뒤를 돌면 보이는 양수리 종점입니다. 서울 2228번이 종점으로 사용했었고, 지금은 대체노선인 경기도 167번, 그 외에도 몇몇 버스들이 종점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중앙선 선로도 보이고, 전철 개통 축하 현수막도 주변에 많이 나붙어 있었고, 또 이쪽이 나름 번화한 것처럼 보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일단 선로 근처로 가까이 가 보는데... 어. 표지판이 있네요.
표지판을 따라 우회전한 후, 끝까지 가 봤습니다.
그런데... 에, 철교만 있네요?!
사실 양수리 정류장이 있는 그곳이 하중도더군요.
그런고로, 실제로는 버스로 한 정류장을 더 갔어야 했다는... 그런 결론입니다.
덕택에 저희는 길을 돌아서 나와서 또 하나의 다리를 건너야 했습니다.
다리를 건너면서 우측을 바라봅니다. 6번 국도가 지나가는군요.
이번엔 왼쪽. 북한강이 얼어 있습니다.
다리를 건너온 후. 정류장이 하나 있군요.
앞 사진에 보인 그 정류장(양서면사무소, 체육공원 : 경기도 버스정류장 코드 46012)에 내렸어야 했는데, 이건 뭐. 잘못해도 한참 잘못해 버렸네요. =_=...
결국 그 추운 날씨 속에서 한 10여분 정도 고생을 하고 말았으니.
여튼 이제 길을 제대로 찾아 양수역으로 갑니다.
역시 전철 개통 축하 현수막이 많습니다.
길을 따라 한 5분쯤 걸어들어가니, 양수역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양수역입니다. 하지만 주변이 많이 어수선합니다.
게다가 주변이 심각할 정도로 어수선한 모습입니다.
딱 봐도 보이는 공사현장. 역시 정리가 덜 됐군요.
뭔가 낚시성이 다분한(?) 양수역 폴사인. 그리고 여기도 공사중이라는 걸 드러내는 콘이 있습니다.
에휴. 주변에 세울 안내표지인 듯한 모양인데, 아직도 이러고 있군요.
방음벽조차 아직 설치가 덜 된 상황이었고, 임시역사는 철거도 안 된 상황에...
당분간 역 주변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민원이 빗발칠 듯한 상황이었습니다.
정말이지, 봉명역 2번 출구에서 봤던 그런 상황이 벌어지지 않아 다행입니다.
아직도 덜 뜯은 임시역사입니다. 뜯을 거면 완벽하게 뜯든가요.
양수역 1번 출구. 방음벽 공사도 제대로 되어 있지 않아 여기서 승강장이 다 보입니다. 저기 주차된 차들은 또 뭐랍니까 =_=;;;
하기야, 정말 주가 되는 접객시설...의 경우는 그래도 공사는 다 하고 개통...하는 편이었죠.
(...사실 국수역 가면 그게 다 깨집니다 -_-;;)
맞이방입니다. 자연채광 형식이군요. 하기야, 선상역사인데.
방음벽 설치가 덜 된 모습입니다. 지금은 어떠려나요.
양수역 2번 출구. 역시 주변이 좀 어수선한 편입니다.
타는 곳으로 가는 길. 역시 국수 쪽이 뭔가 허전해 보이죠? 다 스티킹처리가 되어 있습니다.
스티킹처리도 좀 허접하네요. 밑에 뭐가 있는지 다 보입니다 ㅎㅎ
과연 방음벽을 어떤 형태로 설치할지가 정말 궁금해졌습니다. 방음벽으로만 둘러싸인 삭막한 역사(驛舍)가 될 것인지, 아니면 시골마을과 한강이 있는 운치 있는 역사(驛舍)가 될 것인지는 아직 설치되지 않은 방음벽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운길산역 방향으로 한 컷입니다. 방음벽 미설치로 인해 주변이 탁 트여 있습니다.
종합안내도. 전체 노선도가 붙지 않은 모습입니다. 도대체 왜일까요.
역명판입니다. 중간의 신원역 미개통도 그냥 신원 위에
역사 중간. 마감재를 뜯어 내지도 않은 듯하네요. 저런 게 개통시점까지 남아 있으면 좀 흉칙합니다. 저 정도는 처리할 수 있었을 텐데 왜 처리하지 않았던 걸까요?
카메라 셔터를 양수역 북쪽을 향해 보았습니다. 역시 방음벽이 없어서... 주변 건물이 다 보입니다. 하기야, 이래서 방음벽을 설치하는 거겠다... 싶더군요.
양평 방향으로 찍은 사진입니다. 역시 방음벽 공사가 되어 있지 않다는 것이 사진에 드러납니다.
한강이 그대로 보입니다.
일행은 그 열차를 타고 종착역인 국수역으로 이동합니다.
하지만, 국수역이 어떤 풍경을 가지고 있을지는... 짐작하지도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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