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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정책평가

철도 할인제도 개편, 무슨 생각으로 하려는 거야?!

철도 회원 포인트 적립 및 할인 제도가 2006년 개편이 있었던 이후 6년만에 대폭 개편됩니다.

코레일 홈페이지 공지사항 : 할인·회원제도 변경 알림

2006년 철도회원 대상 5% 기본할인 + 3% 포인트적립을 해 주었던 기존의 제도가 5% 적립만 해 주는 것으로 바뀐 후 처음 있는 포인트적립 및 할인제도의 대대적인 개편입니다.


그렇지만 오늘의 일들은 철도 9.11 테러로 요약해도 크게 할 말이 없을 정도의 임팩트를 안겨 주고 있습니다. 할인제도가 크게 바뀌는 것까지는 그렇다고 치지만, 그 개편이 철도를 한달에 철도를 2~4회 정도 이용하는 사람들에게는 굉장한 치명타거든요.

2006년 개편 때는 적어도 할인카드 이용자들이 손해를 볼 일은 없었습니다. 할인카드 이용자들은 철도회원 할인에서 제외되었고, 포인트도 적립받지 못했으나 개편 이후로 포인트를 적립받을 수 있게 된 것과 비해 본다면 이번 개편은 말이 필요없습니다. 이득을 보는 사람이 훨씬 적고, 대부분 손해를 감수해야만 하는 상황인데 그 누가 좋게 볼까요.

안그래도 민영화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는 지금 할인제도를 변경하는 것에 대해서 철도동호인 사회에서 말이 정말 많은데요. 이 글을 빌어 한번 자세하게 알아보도록 하죠. :)


사실 제 블로그의 포스팅은 철도 할인제도 개편의 모든 것을 담기에는 부족한 부분이 있습니다.

더군다나 이 떡밥(?!)을 처음 풀어낸 글도 아닙니다.

미리 정리해 둔 많은 분들의 글이 있으니, 디시인사이드 철도 갤러리나 권형일님의 글을 일독해 볼 것을 권합니다. :)


코레일에 올라온 공지.




그렇다면 한번 할인제도에 대해서 하나하나 뜯어 볼까요.

왜 문제인지, 무엇이 문제인지 알아야 항의라도 하고, VOC라도 잔뜩 남길 수 있지 않겠습니까?




  1. 매표직원 연봉 8000만원 운운하는 말은 하루이틀 나오는 발언이 아닐 것입니다. 공기업이나 사기업이나 사측이나 정부에서 파업에 대해 비난할 때마다 하는 말이 꼭 그런 식으로 귀족 직원들이 있다, 신의 직장이다 하는 이야기죠. 다만 여기에 숨어 있는 맹점은 코레일 직원들은 3조 2교대 근무를 밥먹듯이 한다는 것이지요. 당연히 야간 수당이 붙지 않을 수가 없고, 또 공무원 시절 대우 때문에 성과급의 형식으로 보너스가 나와 버리니 장기근속 직원의 경우에는 그 정도도 불가능한 연봉은 아닙니다. 그런데 호봉이 그렇게 올랐는데 표만 팔 것 같아요? [본문으로]
  2. 할인율이 10%로 조정되었다는 건 주말할인율도 똑같이 조정된다는 것을 의미하겠지요. [본문으로]
  3. 공식적인 발표 대로라도 할인권 유효기간이 "3개월" 정도로 아주 짧게 주어진다고 합니다.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