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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개인취미

20080307 ~ 08. 부산에서의 이야기 토막.

1. 부산지하철, 제가 마지막으로 간 지 1년이 지났는데 참 많이 바뀌었습니다.
이제 스크린도어가 있는 역에는 "환승역에서 환승할 때 가장 빠른 출입문 위치"가 표시되어 있더군요.
그리고 역 위에 붙어 있던 노선도도 바뀌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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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직역 1-1이군요. 덕천역에서 환승하기 가장 좋은 위치라고 나와 있습니다.

근데, 역명판 폰트 어떻게 안 하나요? 굉장히 글씨체가 보기에 좋지 않은 것 같은데...
(사실 이 견해에 동의하지 않는 사람들이 많겠지만, 저는 글씨체가 그다지 좋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러고 보니 withKTX.net ver.2였을 때 부산지하철 방문기를 올려 놨던 걸로 기억하는데,
제 USB 속에서 한번 찾아봐야겠습니다. (백업을 해 놨거든요.)

2. 호포-금곡 구간만 사진 포인트인 줄 알았는데, 호포역도 굉장히 바깥 풍경이 좋습니다.
언제 DSLR을 사면 꼭 호포역에 가 봐야겠습니다. 해파리 데리고. :)
지하철로 지나가면서 본 석양은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3. 양산선은 정말... 제가 상상했던 그 이상을 보여주었습니다. 양산ICD의 존재 때문에 호포를 지나자 드리프트를 두 번이나 하더군요.
증산역은 양산ICD 바로 옆, 그리고 부산대양산캠퍼스 역도... 증산역과 입지조건에서 큰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다만 1~2km 정도 떨어져 있다는 걸 제외한다면 말이죠)
이 두 역 앞은 부산대양산캠퍼스와 택지지구들이 개발이 되지 않은 터라 완전히 허허벌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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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양산캠퍼스역을 지나면서 찍었습니다. 네. 답이 서질 않습니다. GG-_-

당분간 이 두 역은 최근까지의 마곡역과 비슷한 꼴이 나겠군요.

4. 부산대 구경은 결국 못 했습니다 -_-aaa 다만 정문 앞의 사진을 찍었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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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래온천장도 못 간 게 많이 아쉽군요. 물은 뜨거워도 한 번 가 볼만한 곳인데... 매번 부산 갈 때마다 가야지 가야지 하면서 결국 가지 못하네요.
다음번엔 꼭 가야죠... ㅠㅠ

5. 8일 사직구장에 롯데 vs 우리 히어로스 경기를 보러 갔습니다.
그런데... 시범경기인데도 불구하고 관중 5천명... 승리의 롯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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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루측에 이 정도 관중이 있었고, 3루측에도 만만찮았습니다.

그런데 주전 멤버들이 많이들 빠져서(롯데는 대표차출 - 우리는 대표차출, 미계약 등등) 그런지 야구 보는 맛이 좀 덜했습니다. 우리 히어로스 쪽은 대부분 듣보잡... ㅠㅠ

그러고 보니, 우리담배 부산, 경남 영업주 모임에서 우리 히어로즈 응원 나왔더군요... ㅇㅅ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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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람들 가끔씩 "히-어로즈"를 외치던데 포스가 강력하더군요.

그리고 박노준씨 등장. ㅎㄷㄷ... 제 눈앞으로 지나가서 깜짝 놀랐습니다. 뉴스에서만 보던 사람을 눈으로 직접 보게 될 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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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뒷모습만 찍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