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국제공항 이야기 II

어쩌다 보니 시간은 정말 금방 갑니다.
2019년 2월 말에 갑자기 뜬금없이 무안으로 오게 된 것도 어느새 6개월 이상 지났고,
그리고 여기의 생활에도 어느정도는 적응했다고 생각을 하고 있는 시점.
본가가 서울이니 서울도 때때로 왔다갔다하고, 이것저것 여러가지 일도 시도해보고.
다만 예전의 그 모습에서 이제는 잃을 것이 좀 생겨,
스스로 새로운 옷에 맞추려고 이것저것 시도 중입니다.
* 틀린 말은 안하는데 꽤나 전투적이라는 그런 이미지가 있었죠.

2년 2개월간 40,000km를 뛰면서 수고했던 i30을 떠나보내고 10월에 차를 샀습니다.
니로 하이브리드 풀옵션으로 마음먹고 질러버렸죠.
통근거리도 길고, 내가 여기저기 나다니기도 많이 다니니까 연료비라도 아낄라고.

그리고 한달만에 5kg 찐 거 보고 충격받아서 기존의 습관을 조금씩 바꾸고도 있습니다.
퇴근이 항상 늦으니 평상시에 운동하는 방향으로 습관도 바꿔보고, 옷입는 것도 바꿔보고,
이것저것 많이 바꿔봐야 할텐데, 사실 그렇게 쉬운 일은 아닌 것 같아요.
그리고 이런 것들은 하루하루 한다고 그냥 바로 성과로 드러나지도 않고.
그런데서 상당한 답답함을 느낍니다만,
그래도 주변 사람들이 다들 좋아서 그걸로 위안삼으며 하루하루를 삽니다.

내가 빛날 날이 올 거라는 믿음을 갖고 살지만, 아직 빛이 나고 있지는 않은 것 같아요.
이러고도 아직 수많은 준비가 필요하다는 것은 나 자신을 지치게 하지만,
아마도, 언젠가는 내가 뜻하는 바대로 될 수 있을 거라고 믿고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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