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고속철도 썸네일형 리스트형 '오송분기역 사태' 20주년을 기억하면서 정말 미안하다. 이 글은 어쩔 수 없이 혐짤로 시작해야 한다.지금의 내가 여기까지 오게 된 가장 결정적인 사건은 '오송분기역 사태'였다.당시 아무것도 말할 수 없는 고등학교 2학년생이었던 나는, 말도 안되는 정치논리로 상황을 장악해 버린 이들(이른바 '충북세력')의 이전투구의 극치를 보아야만 했다.이 사태로 인해 호남고속철도를 이용하는 이들은 책임져 주는 이도 없는 상황에서 수많은 시간과 금전을 낭비할 수밖에 없었다.당시 건설교통부 장관 추병직은 2005년 8월 22일, 오송분기로 인해 우회하는 거리에 대한 추가 부담은 없게 하겠다는 말을 국회에서 뱉고서는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았다.그렇다. 오송분기역 사태로 인해 우회하는 편도 19km, 그리고 5800원에 대한 책임을 진 사람은 단 한 사람도 없다.이..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