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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먼저해보기

20090613, 경의선 시운전의 현장

아버지 고등학교 동문 체육대회 때문에 고양까지 갈 일이 생겼습니다.

그런데... 사실 뭐 학교 일도 남아 있고, 또 제 정치적인 견해와는 약간 다른 견해들만이 오가는 등 자리가 불편하기도 하고 해서 일찍 나오겠다고 이야기를 드리고, 저는 일찍 빠져나왔습니다.

 

나와서 대화역까지 가서 1000번 버스를 타고 서울역을 거쳐 학교로 가려고 하니까... 드는 생각이

'아, 경의선 시운전이 진행되고 있지. 사진을 찍고 가야겠다.'

그래서 급히 마음 속에 그려져 있던 계획을 바꿨습니다.

"대화에서 일단 대곡까지 지하철을 타고 가서 대곡에서 경의선 시운전 열차를 찍어보자!"

 

그래서 경의선 출사를 한번 실행에 옮겨 봤습니다.

이렇게 시운전이 진행중입니다. 대곡역 3호선 플랫폼 위에서.

 

다만 위 사진에서도 볼 수 있듯이, 경의선 구간에는 아직 공사가 제대로 끝나지 않은 곳이 많습니다.

위 사진에서 봐도 아직(6월 13일 당시) 대피선 공사는 노반만 깔려 있었고, 역 구조물도... 공사가 절반도 진행되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팔당 - 국수 연장개통 때와 같이 또 80% 정도의 공정률로 일단 개통해 열차를 운행시킨 다음 계속 공사를 진행시키는 방식으로 갈 것 같은데, 아직 공사를 제대로 시작하지도 않은 역들이 있다고 하니 이건 뭐...

 

나름대로 이야기 형식으로 글을 전개시켰습니다만, 글이 제대로 이어질지는 모르겠습니다.

사진촬영에는 SAMSUNG GX-20에 SAMSUNG f3.5-5.6 18-55mm 렌즈를 사용했습니다.

[앞으로 이미지는 전부 가로 1200으로 업로드됩니다.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1. 차량기지는 대표적 혐오 시설이지요. 혐오시설이 들어섬에도 불구하고 그 지역 주민이 혜택을 보지 못하게 되므로 그 지역 입장에서는 자기 지역에 도움이 될 만한 시설물을 만들어 달라는 요청을 하게 됩니다. 그렇게 만들어진 것이 KTX 행신역입니다.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