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를 다시 잡다
웬일로, 카메라를 다시 잡았습니다.
사진 찍은 기록들을 보니 한 2019년 8월 25일 이후 8개월쯤은 봉인해 뒀더라고요.
8월에 바꾼 핸드폰의 카메라가 너무 잘 나와서 DSLR 카메라를 굳이 써야겠다는 필요를 못 느껴서인지...
2020년 2월 8일까지 제 K-S2의 SD카드에는 단 한 장의 사진도 없었습니다.
그런데 무슨 심경의 변화가 온 건지... 이제 다시 카메라를 잡게 되네요.
예전에 사야지 사야지 하다가 사지 않고 버티던 스타렌즈까지 사 버렸습니다.
그리고 PENTAX FA* 24mm F2.0 을 사 버렸는데, 이거 스타렌즈입니다.
2015년에 회사 입사할 때쯤에 잠시 미러리스(파나소닉 DMC-G7)로 카메라를 바꿨던 적이 있어서,
미러리스고 DSLR이고 차이없네.. 싶어서 다시 DSLR로 돌아왔을 때부터는 그냥 P(프로그램)로 돌려놓고,
화이트밸런스 조절을 초기치로 맞추니 너무 밝게 나와서 -0.3으로 조정하고 그 이상으로 뭘 하질 않았습니다.
스타렌즈를 제대로 쓰려면 M(수동)으로 놓고 노출 감도 다 조정해 가면서 어찌어찌 써야 하는데,
거기까지는 아직은 귀찮네요.
렌즈까지 사버렸으니 이제 써야 하는데, 그냥 이번 주말에 다녀온 곳 몇 장 올려봅니다.
그냥, 코소닉이 이런걸 찍는구나. 근황이 이렇구나. 연락 한번 해봐야지. 이정도 생각이 들었으면 충분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