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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

20090522. 북아현동. 최근에 지리학과 사진동아리 Geo-I에 가입했습니다. 복전생인데도 지리학과 답사에 가서 DSLR 들고 놀면서, 뭔가 사진을 찍을 경험을 늘릴 만한 기회가 없을까... 하다가 이 동아리에서 저보고 들어오라고 하더군요 ㅎㅎ 지금 여기 사진들은 2009년 5월 22일, 북아현동으로 가서 찍은 사진들입니다. 사실 북아현동 출사의 목적은 "사라져 가는 정겨운 것들"에 대한 기록이었는데요, 그렇다고 제 취미생활인 철도가 어디 가겠습니까. 사진을 찍으면서 올라가다가 경의선 철도를 발견하고, 거기에서 카메라 렌즈까지 망원으로 바꿔 끼면서 셔터를 눌러 댔습니다. 소나기까지 온 탓에 날씨는 구질구질했지만, 그래도 지금 제 수준으로는 나름 괜찮은 사진이 나온 것 같군요. 여기서 찍은 사진들은 전부 SAMSUNG GX-20 .. 더보기
20090601. 누리로의 성급했던 영업운전, 그 첫날 2009년 6월 1일, 누리로 열차가 영업운전을 개시했습니다. 그 때문에 저도 첫날에 누리로를 한번 타 보겠다고 했었죠. 이 글은 누리로를 시승해 본 후 쓴 글입니다. 단복 차림으로 저녁 8시까지 돌아다니기가 정말 쉽지 않더군요. 구두 신고 걸어다닐 때마다 충격이 몸에 전해져 와서 결국 당일 포스팅은 포기하고, 다른 글들을 참고해 오늘에서야 글을 업로드합니다. 이용했던 구간은 안양 ▶ 신창 (#1733) / 신창 ▶ 서울 (#1736) 이었으며, 운임은 포인트로 결제해서 단 한 푼도 쓰지 않았습니다. 개인적으로 많은 기대를 하고 누리로를 탑승했습니다만, 실제로 본 누리로는 기대 이하의 모습이었습니다. 아직 준비가 덜 된 채로 성급하게 영업운전을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차량 스펙만큼은 일본에서 특급으로 굴러.. 더보기
'누리로'의 등장, 그리고 한국철도의 미래상 2009년 6월 1일. 이제까지 TEC로 불리던 신형 간선급행형 전동차가 운행을 개시하게 됩니다. 이름은 '누리로'로 붙여졌고, 전철화가 완료된 선구에서 무궁화호의 기능을 수행한다고 합니다. 2020년이 되면 지금의 무궁화호 시스템을 완전히 누리로로 대체하겠다는 것을 보면, 아무래도 이번 새로 도입되는 열차에 가지고 있는 코레일의 의욕이 엄청난 듯합니다. 객차를 다 채우고 입석까지 조금 더 채워야 무궁화호가 영업상 흑자가 나게 되는데, 디젤이 아닌 전기로 여객영업을 하게 되면 손익분기점이 훨씬 내려가니 운영주체 입장으로서도 이 일을 의욕적으로 추진할 만하겠지요. 누리로의 상위등급으로 "XEC"라고 불리던 열차는 비츠로(Vitzro)라는 이름을 얻게 되어, 180km/h급으로 새마을호를 대체한다고 하는군요.. 더보기
철도통계연보, 보다 쉽게 보고 싶습니다. 과제철입니다. 저도 요새는 과제를 하느라 여념이 없습니다 =_= 하지만 왠지 이 글은 포스팅을 하지 않으면 안 될 것 같네요. 교통지리학 과제를 하다 보니... 32년간(1976~2007)의 철도통계연보를 다 뒤져야 할 상황이 오고 말았습니다. 주제가 "전주역 이설"이었으니만큼, 전주역의 이설에 따른 교통수요의 변화를 측정해 보기 위해서는 그 당시부터 지금까지의 통계자료가 필수적이었던 것입니다. 쉽게 통계자료에 접근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았지만, 철도통계연보 중 자료가 인터넷으로 제공되는 것은 2000년(2001년 발간)부터 2007년(2008년 발간)까지의 자료밖에 없었습니다. 그마저도 연구자가 따 오기에는 좀 난감한 형태로 되어 있더군요. 엑셀 파일로 올라와 있는 연보도 있기는 했습니다만, PDF로.. 더보기
20090516, 지하철 9호선과의 첫만남 이제 서울지하철 9호선의 공사도 막바지에 이르고 있다는 증거일까요. 서울지하철 9호선의 운영을 담당하게 될 Metro9과 서울9호선운영(주)에서 지하철 9호선의 시민 대상 시승행사가 5월 1일부터 22일까지 개최되었습니다. 제가 갈 수 있는 행사가 있다면 사정이 허락하면 어떻게든 가 보는 저로서는 이런 행사가 있는데 안 가보기는 뭐하겠죠. 그런데 막상 가 보려니 혼자 가기도 뭐하고, 또 많은 사람들과 노선 자체에 관해서 이야기를 나누어보고 싶기도 해서 개인적으로 날짜에 대해서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그래서 결정된 날짜가 5월 16일, 토요일이었습니다. 기실 토요일이 되면 많이들 시간이 여유가 있고 하리라는 생각에서였습니다. ※ 사진이 촬영순이 아닐 수 있습니다. ※ 사람의 얼굴이 나온 부분들은 전부 모자.. 더보기
20090110. 중앙선 신규개통구간 답사 ③ 국수역 마지막 업로드가 좀 늦죠? 그새 학교 일들로 인해 좀 바빴습니다 =_=..... 에휴. 여튼 이것까지 끝내 주어야 다른 글을 쓸 수 있으니, 빨리 이 글을 쓸 수밖에는 없겠군요. 휴. 양수역에서 저희를 태운 열차는... 종착역인 국수역을 향해 달립니다. 양수 - 국수 간은 단선 구간이라고 어디서 이야기를 얼핏 들었는데... 사실 신원역까지는 복선이더군요. 플랫폼 등의 공사도 제대로 되지 않아 신원역은 이번 개통에서 제외되었습니다. 아무래도 용문까지 개통할 때 같이 개통하지 않을까 조심스레 짐작해 봅니다만, 근데 여기 개통해봤자 수요가 얼마나 있을지 개인적으로는 심히 의문스럽군요. 양수역에서 국수역까지는 7분 정도가 소요됩니다. 양수 - 신원 - 국수의 역간거리가 모두 좀 만만찮아서 말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더보기
20090110. 중앙선 신규개통구간 답사 ② 양수역 중앙선 답사 그 두번째 이야기입니다. 역시, 접힘처리되어 있습니다 :D 진중삼거리에서 2000-1번 버스에 올라서 가는 길은 그렇게 멀지 않았습니다. 양수교를 건너서 그냥 양수리에서 내리기만 하면 되었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내리는 과정에서 사전에 알아보지도 않고 가는 바람에 중대한(?!) 실수를 해 버리고 맙니다. 여튼, 사진부터 감상하시죠. ㅎㅎ 양수리. 경기도 양평군 양서면. 양평은 전철로 올 수 있게 되리라고는 이제까지 상상도 못하고 있었던 곳 중에 한 곳입니다. 경기도에 마지막 남은 군에도 수도권전철이 들어온다니. 하하. 사실 앞 편에도 썼듯이 정말 등산객들을 위한 주말장사를 위하여 수도권 전철을 연장시키는 듯한 모양새가 강하게 나는 것 같습니다. (...근데 어쩌죠. 생각 외로 남는 것이 .. 더보기
20090110. 중앙선 신규개통구간 답사 ① 운길산역 개인적으로 국수역 개통이 ROTC 기초군사훈련 4일차에 있었기 때문에, 바깥에서 어떤 일이 있었는지 안에서 정말 관심이 많았습니다. 다만 아무 소식도 오지 않았었죠 (.....) 그 때문에 ROTC 기초군사훈련을 마치고 나서 가장 먼저 동호인활동을 위해 간 곳은... 바로 중앙선 연장구간이었던 운길산 - 국수 구간이었습니다. 일단 이번 편은 그 첫 이야기로, 운길산역까지의 이야기를 기록해 두었습니다. 역시 접힘처리되어 있습니다 :D 언제나처럼 집에서 중앙선 구간을 가는 데는 2012 말고는 이용하는 버스가 없습니다. 320을 타자니, 망우역과는 약간 거리가 있는 곳에서 내려 주는 감도 있고, 정 상봉터미널에서 내리자니... 한 바퀴를 빙 돌기 때문이지요. 아. 잡설이 너무 길었군요. 여튼 이번 답사의 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