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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먼저해보기

수서역 첫 방문 및 SRT 시승, 짤막한 후기 비록 철도에서 일을 하지는 않게 되었습니다만 철도글이 왜 올라오는지 궁금해하는 분들도 있을 겁니다.아직은 넓은 의미에서 교통동호인이기 때문이고, 아마 '교통'으로 넓어진 바닥은 떠나지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언젠가는 다른 교통쪽의 일을 하게 될 지도 모르니, 아직 귀는 세워 놓고 있어야겠지요. 사실 전 수서발 고속철도에 관해서 마냥 좋은 평만을 할 수는 없는 입장입니다.제가 이 바닥에서 본격적으로 글을 쓰기 시작한 계기가 하필이면 2005년 호남고속철도 분기역 문제였기 때문입니다. 주목할 만한 사실 하나 이야기하자면... 호남고속철도의 분기역 최종 선정시에 변경되었던 전제 중 하나가 "2045년까지도 수서-향남 간 수도권고속철도까지는 필요하지 않다"였거든요.그런데 그 필요없다던 게 정부의 계획이 바뀌고,.. 더보기
20101213. 미리 가보는 경춘선 - 경춘선 춘천구간 이용자점검 후기 2010년 12월 21일 경춘선 무궁화호가 운행 중지되고, 수도권 전철로 완전히 대체됩니다. 20m 레일을 용접하지 않아 덜커덩거리는 소리가 아직도 나는 구 경춘선. 그리고 대학생활에서 꼭 한번쯤은 가보는 MT의 추억을 많이들 안고 있는 경춘선. 12월 20일 경춘선 무궁화호의 마지막 운행 이후에는 이제 그 경춘선과는 안녕입니다. 통일호가 없어진 것도 얼마 안 된 것 같은데, 이제는 무궁화호와도 안녕이네요. 대학생들의 MT 문화 같은 것도 크게 바뀌게 되겠죠. (다만 전 이제 대학 학부생에서 졸업하고 군대에 가네요.) 12월 21일에 경춘선이 개통하는데, 전 이미 전철로 경춘선 전 구간을 탑승했습니다. 도대체 어떻게 그것이 가능했나고요? 이런 게 있답니다. 국토해양부 고시 제 2009-218호(2009... 더보기
20091223. 중앙선 개통식에 대한 아주 짧은 REVIEW 어제(2009년 12월 23일) 중앙선 국수 - 용문 구간의 연장개통이 이루어졌습니다. 제가 가기는 갔...었는데 개통식한다는 것을 대충 보고만 왔고요. 그냥 간단하게 느낀 바 정도나 적어 보려 합니다. 1. '개통식'은 누구를 위한 행사인가? 사실 이번에도 철덕들이 개통식에 가는 경우가 꽤 나왔습니다. 실제로 "개통식 때마다 보이던" 분들이 이번에도 또 보이시더군요. 하지만 전 개통식에 대한 의미정립부터 새로 해야 할 시점이 아닌가...하고 생각해 봅니다. 이제 수많은 노선들의 개통식이 정말로 지역 주민의 축제로 거듭나고 있는 시점인데, 전 개통식 하나 보겠다고, 개통열차 하나 찍겠다고 그렇게까지 나와야 할 필요...를 느끼지는 못하겠습니다. 다 공식적으로 누군가는 기록하는데, 굳이 가서 민폐 끼쳐가면.. 더보기
수도권 전철의 커다란 변화 - 지하철 9호선 Review 제가 하계입영훈련에서 돌아오기 전날이었던 2009년 7월 24일,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3기 지하철의 첫 노선인 9호선이 개통되었습니다. 지하철 음영지역이었던 공항로 주변에서 강남 지역으로의 연결이 이번 지하철 개통을 통해 훨씬 편해졌지요. 급행열차를 제대로 이용할 경우... 김포공항에서 강남 지역까지 30분이면 충분합니다! 안 타 보고 이런 리뷰를 작성할 수도 없고 해서, 7월 26일에 9호선을 직접 타 보았습니다. 사실 몰랐는데, 9호선 개통으로 인해 변화가 이루어진 것들이 생각보다 많더군요. 이번에는 사진일기보다는 간단한 정리 위주의 포스팅을 업로드해 봅니다. :D 글의 퀄리티는 보장 못합니다 ;ㅁ; Good 1. '소프트 환승'이 가능해졌다! 이제까지 필요성은 수없이 제기되어 왔지만, 아직.. 더보기
20090613, 경의선 시운전의 현장 아버지 고등학교 동문 체육대회 때문에 고양까지 갈 일이 생겼습니다. 그런데... 사실 뭐 학교 일도 남아 있고, 또 제 정치적인 견해와는 약간 다른 견해들만이 오가는 등 자리가 불편하기도 하고 해서 일찍 나오겠다고 이야기를 드리고, 저는 일찍 빠져나왔습니다. 나와서 대화역까지 가서 1000번 버스를 타고 서울역을 거쳐 학교로 가려고 하니까... 드는 생각이 '아, 경의선 시운전이 진행되고 있지. 사진을 찍고 가야겠다.' 그래서 급히 마음 속에 그려져 있던 계획을 바꿨습니다. "대화에서 일단 대곡까지 지하철을 타고 가서 대곡에서 경의선 시운전 열차를 찍어보자!" 그래서 경의선 출사를 한번 실행에 옮겨 봤습니다. 다만 위 사진에서도 볼 수 있듯이, 경의선 구간에는 아직 공사가 제대로 끝나지 않은 곳이 많습니.. 더보기
20090601. 누리로의 성급했던 영업운전, 그 첫날 2009년 6월 1일, 누리로 열차가 영업운전을 개시했습니다. 그 때문에 저도 첫날에 누리로를 한번 타 보겠다고 했었죠. 이 글은 누리로를 시승해 본 후 쓴 글입니다. 단복 차림으로 저녁 8시까지 돌아다니기가 정말 쉽지 않더군요. 구두 신고 걸어다닐 때마다 충격이 몸에 전해져 와서 결국 당일 포스팅은 포기하고, 다른 글들을 참고해 오늘에서야 글을 업로드합니다. 이용했던 구간은 안양 ▶ 신창 (#1733) / 신창 ▶ 서울 (#1736) 이었으며, 운임은 포인트로 결제해서 단 한 푼도 쓰지 않았습니다. 개인적으로 많은 기대를 하고 누리로를 탑승했습니다만, 실제로 본 누리로는 기대 이하의 모습이었습니다. 아직 준비가 덜 된 채로 성급하게 영업운전을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차량 스펙만큼은 일본에서 특급으로 굴러.. 더보기
20090516, 지하철 9호선과의 첫만남 이제 서울지하철 9호선의 공사도 막바지에 이르고 있다는 증거일까요. 서울지하철 9호선의 운영을 담당하게 될 Metro9과 서울9호선운영(주)에서 지하철 9호선의 시민 대상 시승행사가 5월 1일부터 22일까지 개최되었습니다. 제가 갈 수 있는 행사가 있다면 사정이 허락하면 어떻게든 가 보는 저로서는 이런 행사가 있는데 안 가보기는 뭐하겠죠. 그런데 막상 가 보려니 혼자 가기도 뭐하고, 또 많은 사람들과 노선 자체에 관해서 이야기를 나누어보고 싶기도 해서 개인적으로 날짜에 대해서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그래서 결정된 날짜가 5월 16일, 토요일이었습니다. 기실 토요일이 되면 많이들 시간이 여유가 있고 하리라는 생각에서였습니다. ※ 사진이 촬영순이 아닐 수 있습니다. ※ 사람의 얼굴이 나온 부분들은 전부 모자.. 더보기
20090110. 중앙선 신규개통구간 답사 ③ 국수역 마지막 업로드가 좀 늦죠? 그새 학교 일들로 인해 좀 바빴습니다 =_=..... 에휴. 여튼 이것까지 끝내 주어야 다른 글을 쓸 수 있으니, 빨리 이 글을 쓸 수밖에는 없겠군요. 휴. 양수역에서 저희를 태운 열차는... 종착역인 국수역을 향해 달립니다. 양수 - 국수 간은 단선 구간이라고 어디서 이야기를 얼핏 들었는데... 사실 신원역까지는 복선이더군요. 플랫폼 등의 공사도 제대로 되지 않아 신원역은 이번 개통에서 제외되었습니다. 아무래도 용문까지 개통할 때 같이 개통하지 않을까 조심스레 짐작해 봅니다만, 근데 여기 개통해봤자 수요가 얼마나 있을지 개인적으로는 심히 의문스럽군요. 양수역에서 국수역까지는 7분 정도가 소요됩니다. 양수 - 신원 - 국수의 역간거리가 모두 좀 만만찮아서 말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더보기